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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까지 38개 친환경 모델 출시. 글로벌 2위 목표

  • 기사입력 2017.12.13 09:47
  • 최종수정 2017.12.13 22:34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한 개 차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18년부터 매년 한 개 차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 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2018년부터 매년 한 개 차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 2025년까지 총 38개 친환경 차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현재 13개의 친환경 차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일본 토요타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상 전무는 이날 오는 2025년까지 3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8월 발표했던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개 차종 출시 계획보다 늘어난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2018년부터 매년 한 개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 2025년에는 전기차를 14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등의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차세대 연료전지차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전무는 또 "향후 전기차가 본격 개발되면 배터리의 양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의 EV판매량이 전년 대비 136%가 증가했다.

그는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독자 생산체제 구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장기적으로는 검토를 해야겠지만 당장은 코발트 등 원재료 공급 단가 등에서 전문 배터리 업체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국내 배터리업체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오는 2020년 초 쯤 기존 배터리 대비 향상된 성능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C세그먼트부터 E세그먼트까지 탄력성있게 운영 가능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0년부터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현대차가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더불어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18년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수소전기 버스를 운용한다. 이 버스는 울산 일부 지자체에서 시험 운행 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부족한 수소차 인프라의 보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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