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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LS 주행모드 컨트롤이 왜 이곳에?

  • 기사입력 2017.12.20 16:20
  • 최종수정 2017.12.21 14: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20일 약 11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5세대 신형 LS500h를 출시했다.

신형 LS 500h는 GA-L 플랫폼에 새로 개발된 V6 3.5리터 트윈 터보 엔진 등 신기술에 의한 감성적이고 우아한 주행성능과 혁신적인 쿠페 실루엣의 디자인, 그리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운전석과 플래그쉽 세단에 어울리는 최고로 안락한 실내공간, 렉서스 만의 최고 편의장비와 첨단 안전기술의 예방 안전 패키지로 기존의 LS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혁신성이 돋보이는 신형 LS500h에서 독특한 요소가 눈길을 끈다. 바로 주행모드 컨트롤 위치다.

주행모드 컨트롤은 차량의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장치로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보통 노멀모드, 에코모드, 컴포터블모드, 스포츠모드, 스포츠플러스모드를 운전자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LS의 주행모드 컨트롤.

이 주행모드 컨트롤은 보통 기어박스와 함께 센터콘솔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형 LS500h의 경우 주행모드 컨트롤이 스티어링휠 뒤쪽에 배치됐다. 이 생소한 모습은 렉서스의 럭셔리 쿠페인 LC에서도 볼 수 있다.

구형 LS에서 주행모드 컨트롤은 센터콘솔에 있었다. 주행모드 컨트롤이 스티어링휠 뒤쪽으로 가면서 그 자리에는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컨트롤이 배치됐다. 

신형 LS 센터콘솔(좌)과 구형 LS 센터콘솔(우). 구형에서 주행모드 콘트롤이 있었던 자리에 신형에서는 인포테인먼트 터치 콘트롤이 배치됐다.

이에 신형 LS 500h의 개발을 총괄한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아사히 토시오 수석 엔지니어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주행모드 컨트롤을 스티어링휠 뒤쪽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 중 주행모드를 바뀌기 위해 손을 센터콘솔로 옮기는 것보다 스티어링휠 뒤쪽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운전자가 신형 LS의 감성적인 것을 주행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느끼길 바랐고 여기에 차량의 조정성에 탁월할 것으로 보고 스티어링휠 뒤쪽에 배치했다고 토시오 수석 엔지니어는 설명했다.

스티어링휠 뒤쪽에 있는 주행모드 컨트롤.

그러나 고급스러운 신형 LS 인테리어와 다소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토시오 엔지니어는 “신형 LS를 인도받은 고객에게서 특별히 나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요소를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확언할 수 없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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