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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전기차 테슬라. 쉐보레 볼트 EV, 韓서 판매경쟁 점화

  • 기사입력 2017.12.22 16:29
  • 최종수정 2017.12.23 19: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모델S와 쉐보레 볼트 EV 등 미국산 전기차들이 국내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모터스와 쉐보레 볼트 EV 등 미국산 전기자동차의 한국시장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모터스는 그동안 월 평균 판매량이 20 대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 모델S 90D의 재고떨이 세일 등으로 판매량을 바짝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부터 본격 판매를 개시한 미국산 전기차는 지난 11월까지 쉐보레 볼트 EV가 496 대, 테슬라모터스 모델S가 122 대 등 총 618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입 전기차 전체 판매량 1,082 대의 57%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기간 르노삼성 트위지는 250 대, BMW i3는 167 대, 닛산 리프는 47 대가 각각 판매됐다.

쉐보레 볼트 EV는 60킬로와트시(㎾h)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150㎾(킬로와트) 싱글 모터를 장착, 최고 출력이 204마력. 최대 토크 36.7㎏·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7초 이내이며 1시간 충전으로 약 300㎞를 달릴 수가 있다.

볼트 EV의 국내 시판 가격은 4,779만 원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0월까지 판매량이 82 대에 불과했었으나 올해 말부로 판매가 중단되는 모델S 90D의 재고처리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1억3,100만 원인 차 값을 960만 원 할인해 판매하면서 11월에만 40대가 판매, 올해 누적 판매량이 120 대를 훌쩍 넘어섰다.

테슬라 모델D 90D는 90kWh 배터리 팩을 장착,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378km이며 추가된 모델S 75D와 100D는 기존 90D 차량에 75kWh급 및 100kWh급 배터리 팩을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59km와 451km에 달한다.

테슬라 모델S의 국내 판매 가격은 75D가 9,945만 원, 90D가 1억1,570만 원, 100D는 1억2,860만 원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내년부터는 90D를 제외한 2개 차종과 추가로 투입되는 모델X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11월까지 쉐보레 볼트 EV가 2만70 대, 테슬라 모델X가 전년 동기대비 24.3% 증가한 1만8,300 대, 모델S가 9.6% 감소한 2만1,700 대, 모델3가 720 대가 판매됐으며 이 외에 닛산 리프가 8.1% 감소한 1만1,128 대, 기아 쏘울 EV가 27.6% 감소한 1,953 대, 현대 아이오닉 EV가 353 대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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