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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방불케 하는 국제가전박람회(CES). 車업체들, 기발한 신기술들 공개

  • 기사입력 2018.01.02 11:42
  • 최종수정 2018.01.02 16: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캡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린스피드(Rinspeed)의 스냅 모빌리티 (Snap Mobility) 컨셉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에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196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기 제품 전시회인 CES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한 해 전자제품 업계의 추세를 먼저 확인 할 수 있는 가전업계 행사지만 최근에는 모터쇼를 방불케 할 정도로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CES 2018’에는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자동차 업체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폴크스바겐, 토요타, 닛산차, 혼다차, 현대. 기아차, 포드, FCA크라이슬러 등 모두 10개사가 부스를 마련, 신기술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자동차업체 외에 자율주행 기술부문의 선두업체인 엔비디아와 인텔, 현대모비스, 보쉬, 덴소, 중국 포털사인 바이두 등도 참가를 신청했다.

이는 2017 CES와 비슷한 참가 규모지만 좀 더 진보된 차세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및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CES 2018에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Cockpit, 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019년 출시되는 신차에 탑재될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고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CES 2018에서 2018년 출시될 차세대 콤팩트카에 탑재될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유저 익스피리언스(MBUX)’로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에 공개됐던 ’메르세데스-미‘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품질을 한층 높였다.

벤츠는 이 외에 A클래스 EV 컨셉트카 EQA, 스마트 비전 EQ ForTwo, 도심형 자동차 컨셉 및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하이퍼카를 출품한다.

또, 일본 혼다자동차는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컨셉 모델인 ‘3E-A18’을 발표할 예정이다. 3E-A18은 사람과 만나고 공감할 수 있는 일종의 개인비서다.

포레시아의 생체인식 시트

 

이와함께 플랫폼형 로봇 장치인 ‘3E-D18’도 이번 박람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3E-D18’은 첨부 파일을 바꾸는 것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닛산자동차는 CES 2018에서 지능형 이동성을 위한 차량 제어에 관한 미래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IMx 컨셉과 2세대 리프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토요타자동차는 2018년형 캠리에 들어가는 리눅스(Linux) 기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부품업체인 포레시아(Faurecia)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컨셉트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트에는 승객의 건강을 모니터링 하는 생체인식 센서가 장착돼 있어 대시보드 화면을 통해 차량이 자율주행 운전 모드에 있을 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암 레스트의 컨트롤 패널은 운전자가 인포테인먼트, 기후 제어 및 기타 조종실 기능을 작동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중국 바이튼의 첫 전기 크로스오버카

 

중국의 신생 기업인 바이튼(Byton)도 이번 가전박람회에서 첫 번째 100% 전기 크로스오버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위스기업으로 과거 수륙양용 차량을 선보였던 린스피드(Rinspeed)는 올해는 스냅 모빌리티 (Snap Mobility) 컨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플랫폼에 다양한 보디 유형을 물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스케이트 보드로 불리는 이 플랫폼은 다양한 상부 ‘포드(pod)’ 상호 교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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