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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마트에서 판매' E마트, 초소형 EV D2 예약 판매 개시

  • 기사입력 2018.01.03 17:20
  • 최종수정 2018.01.04 14: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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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초소형 전기차인 D2를 지난달부터 본격 예약판매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 판매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판매활로가 생겼다. 대형 마트가 전기차를 판매 목록에 추가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마트는 최근 전국 주요 매장에서 초소형 전기차 예약판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E마트는 지난달부터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인 M라운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초소형 전기차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M라운지는 지난해 7월 E마트 스타필드 하남점에 처음 마련된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매장(Smart Mobility)으로, 이곳에서는 전기 자전거와 전동 보드, 전동 휠,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는 초소형 전기차인 D2가 합류,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E마트 관계자는 "친환경 이동수단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라운지를 마련해 전기 스쿠터부터 초소형 전기차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2는 중국의 즈더우사가 제작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쎄미시스코가 국내 판매대행을 맡고 있다.

D2는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보다 작은 크기지만 17.3kW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와 15kW PMSM 전기모터가 탑재, 1회 충전주행거리가 최대 150km에 달한다.

특히,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 시스템을 비롯해 후방 모니터 시스템, 9인치 터치스크린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사양들이 탑재돼 있다. 

D2의 시판 가격은 2,200만 원이며,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700만~800만 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D2가 판매되고 있는 곳은 E마트의 스타필드 하남점과 스타필드 고양점을 비롯해 죽전점, 부산문현점, 광주상무점, 영등포점, 경산점 등 7개소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E마트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판매점을 20개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쎄미시스코는 올 하반기에 출시예정인 삼륜 전기차 R3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E마트측은 초소형 전기차 시장 여건이 갖춰지면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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