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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능가하는 괴력의 BMW 8 시리즈, 벤츠 S클래스 잡는다

  • 기사입력 2018.01.04 15:22
  • 최종수정 2018.01.05 14: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력인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전년대비 2.4% 감소한 30만5,685 대로 벤츠와는 7만 대 이상 차이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10만 대 이상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MW는 특히 지난해 초반부터 주력인 5시리즈 신형 모델을 투입했지만 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BMW는 출시 2년 차에 불과한 7시리즈의 리디자인 작업에 착수했고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8시리즈 출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대로는 라이벌 벤츠 S클래스를 영영 따라잡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BMW의 신형 8시리즈는 7시리즈 윗급이지만 쿠페 스타일로, 엄밀히 말하면 플래그쉽 모델이라기 보다는 7시리즈 쿠페형에 가깝다.

8시리즈는 지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우선 쿠페 모델이 출시된 뒤 세단형의 '그란쿠페'와 ‘M’버전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 개막하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BMW 8시리즈는 BMW의 최신형 스퀘어 LED 헤드램프와 넓은 키드니 그릴, 디테일한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와이드 앤 로우 디자인과 역동적인 루프 라인이 돋보인다.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BMW 신형 8시리즈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BMW 신형 8시리즈

라인업은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830i와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된 840i,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M850i와 6.6리터 V12 수퍼 차저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이 무려 600마력에 달하는 M8,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출시된다.

여기에 BMW의 4WD인 ‘xDrive’도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8시리즈는 성능으로 본다면 BMW의 플래그쉽 모델로 손색이 없다.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모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 오는 2019년 7월에 완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앞서 올 하반기 파리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시리즈 페이스 리프트모델은 올 상반기 출시예정인 SUV 플래그쉽 모델인 X7 iPerformance Concept를 베이스로 개발됐다.

신형 7시리즈는 차체가 기존보다 길어졌으며,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독특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 혁신적인 리어 뷰가 특징적이다. 특히, 신형 7시리즈에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다.

한편, BMW코리아는 신형 8시리즈는 2019년 상반기에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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