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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 PC 등 CPU, 안전에 심각한 허점 발견. 인텔 등 대책 마련 부심

  • 기사입력 2018.01.05 07:04
  • 최종수정 2018.01.09 15: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마트 폰이나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중앙처리장치)의 안전성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나 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모든 스마트 폰이나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중앙처리장치)의 안전성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정보를 유출시킬 우려가 큰데다 CPU는 IT(정보기술) 기기의 핵심 부품인 만큼 잠재적인 위험성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인텔과 구글 등 IT 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영국 기술 미디어인 ‘더 레지스터’는 인텔 CPU에 설계 결함이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특정 CPU의 설계 결함이나 버그가 아니라 고급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마이크로 소프트 와 같은 암 홀딩스 운영체제(OS) 문제라면서 산업 전체에서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 외에 구글 등도 이날 대책을 발표했다.

인텔 등에 따르면 CPU의 기본적인 취약점은 수개월 전에 구글의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최근에 생산되는 CPU들은 메이커를 불문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처리속도에서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악의적인 공격이 있을 경우, 기밀정보를 읽힐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3일 공개한 블로그에서 이 취약점은 AMD, 팔, 인텔 등 많은 CPU와 그 위에서 동작하는 OS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 문제가 실제로 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대형 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10년 이상 공급해온 CPU가 수십 억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문제는 PC에서 스마트 폰, 클라우드 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IT 기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지금까지 IT 업계에서 우려해 왔던 취약점 문제는 특정 소프트웨어가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구글의 크롬이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에 관계없이 모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공격이 확인된 사실은 없지만 반도체업체와 긴밀히 윈도우 사용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배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은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 안드로이드 사용 단말기는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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