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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뇌파 이용하는 자율주행기술 개발...2018 CES서 공개 예정

  • 기사입력 2018.01.05 16: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닛산차가 운전자의 뇌파를 이용하는 자율주행기술인 Brain-to-Vehicle(B2V)를 개발했다.(사진은 시연장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닛산자동차가 운전자의 뇌파를 이용해 주행하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했다.

3일(현지시간) 닛산차는 운전자의 뇌파를 이용해 주행하는 자율주행기술인 Brain-to-Vehicle(B2V)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닛산의 B2V 기술은 운전자가 자신의 뇌파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하면 자율시스템이 이 움직임을 분석한다. 

의도된 움직임을 예상함으로써 이 시스템은 핸들을 돌리거나 차의 속도를 줄이는 등의 행동을 운전자 거의 감지할 정도로 운전자보다 0.2-0.5초 더 빨리 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뇌가 핸들을 돌리거나 액셀을 밟는 등의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라는 신호를 운전자 보조기술이 감지하면 더욱 신속하게 그 행동을 취한다. 

또한 운전자의 불편함을 감지함으로써 자율 주행 모드에서 인공지능이 주행설정 혹은 주행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운전자의 행동을 예상하고 불편함을 감지하기 위한 뇌 영상 해독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다.

닛산은 B2V 기술이 운전자를 위한 반응 시간의 속도를 높이고 더 즐거운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산의 다니엘 스킬라치(Daniele Schillaci) 부사장은 “자율주행기술이 인간이 기계에 대한 통제력을 포기한 매우 비인간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B2V기술은 그 반대”라면서 “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로 인해 운전을 더욱 흥미롭고 즐겁게 해 삶을 보다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오는 9일 라스베가스(Las Vegas)에서 열리는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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