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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AI(인공지능), 독해력 테스트서 인간 추월

  • 기사입력 2018.01.16 10:21
  • 최종수정 2018.01.16 17: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알리바바 AI(인공지능)가 독해력 테스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간을 추월했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자사의 딥 신경망 모델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독해력 테스트에서 인간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의 연구 부문인 iDST(Institute of Data Science of Technologies)는 자사가 개발 한 딥 학습모델이 질문 응답 데이터 세트인 SQuAD(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의 'Exact Match'에서 82.44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SQuAD에서 인간이 지금까지 획득한 최고점수는 82.304점으로 알려져 있다.

SQuAD는 500개 이상의 위키페디아(Wikipedia) 기사를 기반으로 10만 개 이상의 설문과 답변 세트로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이 설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기계학습 모델을 구축해야만 한다.

이 테스트에는 지금까지 삼성과 중국 텐센트,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한국의 강원대학교 등 여러 기업과 대학, 연구 기관, 기술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어떤 조직은 1년에 여러 번 참가한 적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리써치 아시아는 지난해 12월17일 82.136점을 기록했으며, 알리바바는 12월 28일에 기록된 마지막 점수가 79.199점이었다.

알리바바는 현지시간 1월 15일 발표에서 이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인간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SQuAD 사이트에는 마이크로 소프트 아시아가 82.65점으로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표기돼 있다.

SQuAD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점수를 획득한 날짜는 2018년 1월 3일, 알리바바는 1 월 5일이다.

알리바바 대변인에 따르면, 날짜는 각각의 모델이 제출된 날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알리바바의 실제 테스트 결과가 공식적으로 SQuAD에 등록된 것은 2018년 1월 11일로 마이크로소프트보다 하루 전이었기 때문에 인간을 넘어선 최초의 AI는 알리바바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AI 신경망 모델은 ‘Hierarchical Attention Network’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단락, 문장, 단어의 순서에 따라 읽어서 해답을 포함한 문구를 식별하는 체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원천기술은 지금까지 알리바바의 ‘독신의 날' 세일에서 고객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돼 온 것이다.

알리바바의 AI 탑재 고객 서비스용 채팅 로봇인 ‘Dian Xiaomi’는 현재 온라인 판매업무 지원에 사용되고 있으며,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 플랫폼에서 매일 평균 350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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