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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 애플. 삼성 스마트 폰 동작지연 문제 동시 조사

  • 기사입력 2018.01.19 10:12
  • 최종수정 2018.01.21 21: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이탈리아 당국이 애플과 삼성 스마트 폰 동작지연 문제에 대해 동시 조사에 나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이탈리아 당국이 애플에 이어 삼성에 대해서도스마트 폰 동작지연 문제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은 미국 애플과 한국의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용, 스마트 폰의 동작을 느리게 하고 새로운 기종으로의 교체를 유도한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양사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작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 문제가 이탈리아 소비자 규칙 4개 항목에 저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 규직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수백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앞서 미국 애플은 지난해 12월 배터리 열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의 작동을 지연시킨 점에 대해 인정, 공식 사과를 한 뒤 배터리 교체비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발표 이후 전 세계에서 해당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다만, 구 기종의 수명을 단축, 새 기종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동작을 둔화시킨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이 문제와 관련,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당국이 처음으로 삼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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