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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북, 전 세계서 가상통화 광고 사실상 전면 금지

  • 기사입력 2018.01.31 07:00
  • 최종수정 2018.02.01 10: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페이스 북이 가상통화 광고 게재를 사실상 전면 금지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쇼셜 네트워크인 페이스 북이 전 세계에서 가상통화 광고를 사실상 전면 금지한다. 

페이스 북은 30일(현지시간) 가상통화와 같은 통화기술을 이용한 자금조달(ICO)에 관한 광고를 전 세계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광고가 사기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 세계 2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 북의 이번 조치로 가상통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페이스 북은 이날 발표문에서 오도를 하거나 허위내용을 포함한 금융상품의 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는 단기 시세 상승폭을 예측하는 바이너리 옵션, ICO(가상화폐 공개) 등으로, 예를 들어 '퇴직금으로 가상통화 비트코인을 사둬라' 라는 표현과 '위험이 없고 전 세계 어디라도 즉시 지불할 수 있는 가상통화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여기에' 라는 광고 문구 게재등은 금지된다.

페이스 북 측은 "이번 조치는 가상통화와 ICO가 포함된 광고에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 된다면서 불법 여부에 관계없이 우선 가상통화를 권장하는 모든광고가 대상이며 자회사인 인스타 그램을 통한 광고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가상통화를 홍보하는 광고가 SNS 와 유즈넷에 늘어나기 시작했다. 페이스 북은 가상통화로 인한 사기 등이 사회문제화 되기 전에 세계 일률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페이스 북 등 SNS는 러시아가 개입한 가짜뉴스와 사회의 분란을 부추기는 광고를 게재했다며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구글과 트위터로 확산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거대 광고매체 IT 기업들이 버블로 지적되는 가상통화 사업 확장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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