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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지난해 주력모델 인기로 글로벌 판매 4.8% 증가

  • 기사입력 2018.02.05 13:13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페라리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대비 4.8% 성장세를 보였다.(사진은 포르토피노)

[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페라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 상승한 총 8,398대의 차량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차종별 실적의 경우, 페라리의 대표적인 12기통 모델의 판매는 GTC4루쏘와 812 슈퍼패스트, 한정판 모델 '라페라리 아페르타'의 높은 인기로 전년 대비 25.1%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8기통 모델은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의 라인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시장별 판매 실적으로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1)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및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미주지역에서는 4.6%,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2.3%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중국과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 지역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상승한 34억 1,700만 유로(약 4조6,412억 원)를 달성했으며 신차 및 차체 부품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2.7% 상승한 24억 5,600만 유로(약 3조3,359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엔진 매출액은 지난해 마세라티에 공급한 엔진의 판매 상승효과를 통해 전년 대비 10.5% 상승한 3억 7,300만 유로(약 5,066억 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Adjusted EBIT)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7억 7,500만 유로(약 1조526억 원)로 마무리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GTC루쏘, 488 시리즈, 812슈퍼패스트 등 주력 모델의 높은 판매량과 함께 테일러메이드와 같은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페라리는 신형 8기통 GT모델인 포르토피노의 본격적인 공급 등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목표 판매량은 9,000 대, 순 매출액은 34억 유로 (약 4조6,178억 원)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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