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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분기 사상 최대 적자. 머스크CEO, 2018년에는 흑자 전망

  • 기사입력 2018.02.08 10:04
  • 최종수정 2018.02.09 07: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2017년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엘란 머스크CEO는 2018년에는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2017년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보급형 모델인 모델3의 생산지연에 따른 판매 축소가 결정적인 원인이다. 다만 적자규모는 사상 최대였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만큼 크지는 않았다.

테슬라의 4분기 순손실은 6억7,540만 달러(7,343억 원)로, 적자폭은 전년 동기의 1억2,130 만 달러보다 6배나 확대됐다.

테슬라의 임시항목을 제외한 순손실은 주당 3.04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12달러를 밑돌았다.

이 기간 매출액은 32억9천 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2억8천만 달러보다 10억 달러 가량 증가했다. 이는 톰슨 로이터 에스티메이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2억8천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테슬라측은 지난 7일 2018년 1분기 말까지 모델3의 생산량이 주 당 2,500 대에 이를 공산이 크다며 2분기 말까지 주 당 5천 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지연으로 지난해 4분기 출고량이 주 당 1,550 대에 불과, 4,100 대의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테슬라는 2018년 설비 투자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공장과 네바다주 공장에서의 생산 확대를 배경으로 2017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 말 현재 테슬라의 보유현금은 33억7천만 달러로 2분기의 35억 달러보다 1억3천만 달러가 줄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어느 시점에서 모델3 주 당 생산량이 5천대를 넘어서는 것을 배경으로 분기 결산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연간 결산에서도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CEO는 2020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당초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SUV 전기차인 모델Y 생산과 관련, 설비투자를 올해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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