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지 10주년을 맞는 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볼보와 함께 포드 산하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 코리아에 있다가 지난 2008년 독자적인 영업, 마케팅, 서비스 및 관리 조직을 갖춘 법인으로 분리, 독립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분리 독립 이 후 첫 해인 지난 2009년 판매량이 고작 1,266 대(재규어 564 대, 랜드로버 702 대)에 불과했었으나 지난해에는 1만4,865 대로 9년 동안 무려 11.7배나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1만4,399 대로, 사상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서면서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3.2% 증가한 1만4,865 대를 기록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의 급성장세를 감안, 올해부터는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에 전남 순천, 경북 포항, 부산 연제지역 등 3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 전국에 총 25개의 전시장 및 서비스망을 갖췄다.

특히, 강릉과 진주, 울산 등 전시장이 없는 5개 지역에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략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센터를 마련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 확대도 꾀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5개의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 총 30개의 서비스망을 갖추고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는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PACE’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기차 전문 서비스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서비스센터 확충과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쓸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에 전 세계 재규어랜드로버 테크니션(정비기술자) 중 상위 6%만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테크니션 자격증을 가진 전문 인력 18명을 배출했다.

마스터 테크니션은 재규어 랜드로버 글로벌에서 인증하는 최상위 등급의 재규어 랜드로버 전문 기술자로, 최소 3년 이상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치는 동안 총 68가지의 과정을 이수, 3단계의 인증 평가 과정을 통과해야만 해당 자격이 부여된다.

마스터 테크니션은 오랜 트레이닝 기간과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400명 만 존재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또, 지난해에 영국 본사에서 개발한 ‘글로벌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전 세계 세 번째로 한국에 공식 도입했다.

글로벌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우수 정비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재규어 랜드로버 영국 본사가 직접 개발한 글로벌 스탠다드 인재 육성 제도로, 재규어 랜드로버의 선진화된 정비 노하우 전파는 물론,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까지 연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46주간의 교육 과정은 서비스 및 유지관리, 섀시, 전기 원리, 엔진 및 변속기 등 4가지 항목, 18개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18주간 이론 커리큘럼 및 840시간의 e-러닝을 거치며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이론을 숙지하며, 28주간의 실습 과정에서 현장 정비 참여는 물론, 다양한 실무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년여에 걸친 이 프로그램 과정 이수 후 재규어 랜드로버 인증 정비사 자격을 획득한 참가자들에게 딜러사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 중 우수 평가자에게는 영국 본사 견학 특전도 부여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우수한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들에게 해외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순수 자동차 공모전인 JCDA를 매년 개최하고 전국 1만 9천여 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교육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