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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시장 버팀목 씨드(Ceed) 3세대 모델 어디가 달라졌나?

  • 기사입력 2018.03.06 17:07
  • 최종수정 2018.03.07 11: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차가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차명을 기존 cee’d에서 Ceed로 변경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개막된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씨드(Ceed)를 공개했다.

씨드는 지난 2006년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28만 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견인해 온 차종이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씨드는 디자인에서부터 상품성까지 유럽 소비자들만을 위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로, 5도어 해치백과 스포츠왜건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

기아차는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차명을 기존 cee’d에서 Ceed로 변경했다.

신형모델은 5도어 해치백이 길이 4,310mm, 폭 1,800mm, 높이 1,447mm, 휠베이스 2,650mm로, 길이와 휠베이스는 종전과 동일하고 넓이는 20mm가 넓어진 반면, 높이는 23mm가 낮아져 한층 안정감이 좋아졌다.

또, 스포츠왜건은 길이 4,600mm으로 95mm, 넓이는 1,800mm로 20mm가 커졌으며 높이는 1,465mm로 20mm가 낮아졌다.

즉, 신형 씨드는 기존 모델에 비해 높이는 낮추고 폭은 넓히면서 리어 오버행을 늘려 날렵하면서도 안정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곡선보다는 직선을 강조,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전면부는 기존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 후면은 신규 LED 주간 주행등과 리어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매끄럽고 슬림한 느낌이 들도록 했으며, 곳곳에 정교한 소프트 터치 마감 소재를 적용, 고급감을 살렸다.

특히, 대시보드 상단에는 플로팅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디오 또는 내비게이션을, 하단에는 오디오, 공조 제어 등을 위한 버튼을 배치, 편의성을 높였으며, 센터콘솔은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여 운전자의 조작을 용이하게 했다.

신형 씨드는 1.0리터 T-GDI 엔진과 1.4리터 T-GDI 엔진, 1.4리터 MPI 엔진 등의 가솔린 엔진 및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 엔진 등을 라인업을 갖췄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1.4리터 T-GDI 엔진 및 1.6리터 디젤 엔진에서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7단 DCT는 운전자의 주행 패턴이나 도로 환경에 따라 노멀(Normal) 또는 스포츠(Sport)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선택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 및 편의사양은 차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LFA) 기능을 유럽 기아차중 최초로 적용했고,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5도어 해치백 모델의 경우, 트렁크공간 크기가 395리터, 스포츠왜건 모델은 625리터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특히, 스포츠왜건 모델의 경우에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일정 시간동안 테일게이트 주변에 머무는 경우,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를 적용, 운전자가 많은 짐을 들고 있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신형 씨드는 히티드 윈드 실드, 히티드 시트, 1열 통풍시트, 무선 충전 기능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신형 씨드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이 2분기 말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스포츠왜건 모델은 4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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