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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올해 역대 최다 40여개 신모델. F/L 출시. 1위 벤츠 추격

  • 기사입력 2018.03.22 11:20
  • 최종수정 2018.03.22 12:49
  • 기자명 임원민 기자
독일 BMW그룹이 올해 뉴 X2, 뉴 X4, 뉴 X5, 뉴 8시리즈 등 총 40여 개의 신 모델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M 오토데일리 임 원 민기자] 독일 BMW그룹이 2018년에 역대 최다 규모의 신차를 출시한다.

연말까지 BMW그룹은 뉴 X2, 뉴 X4, 뉴 X5, 뉴 8시리즈 등 총 40여 개의 신 모델 및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특히 올해는 X2 출시를 시작으로 차세대 BMW X4, X5를 출시하며, X3의 경우 3개 공장으로 생산 라인을 확대한다.

X3는 현재까지 미국 스파르탄버그(Spartanburg) 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었지만, 올해 중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국 공장(내수용)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이어 올 연말에 풀체인지된 X5가 출시될 예정이며, 2019년 초에는 BMW X시리즈의 플랙그쉽 모델인 X7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 M8 그란 쿠페가 2019년에 정식 출시된다.

한편, BMW그룹은 지난 2017년에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 부문은 총 2,46만3,526 대를 판매, 전년대비 4.1%가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또 BMW, MINI, BMW 모토라드 모두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BMW i와 BMW M 등 서브 브랜드들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전동화 부문은 전기차 i3의 인기에 힘입어 65.6%가 증가한 10만3,080 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BMW그룹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986억7,800만 유로를, 세전이익(EBT)은 10.2% 증가한 106억5,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 중 BMW 브랜드는 4.2% 증가한 208만8,238 대를 판매, 매출액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885억8,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뉴 5시리즈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9만1,856 대, BMW X시리즈는 9.6%, 1시리즈는 14.7%, 신형 7시리즈는 4.5%가 각각 증가했다.

MINI 브랜드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37만1,881 대로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 MINI 컨트리맨은 30% 급증한 8만4,441 대, MINI 컨버터블은 12% 성장한 3만3,317 대를 각각 기록했다.

BMW 모터사이클 및 맥시 스쿠터 판매는 16만4,153 대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하며 7년 연속 연간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유럽이 110만 대로 0.9%, 아시아 지역은 84만8,826 대로 13.6%가 증가했으며 이 중 중국은 15.1% 증가한 59만5,020 대, 한국은 BMW가 23% 상승한 5만9,624 대, MINI는 10.8% 증가한 9,562 대를 기록했다.

반면, 미주 지역은 45만1136대로 전년 대비 2.0%가 줄었다.

한편, BMW그룹은 2년 전 발표한 넘버원 넥스트 전략과 함께 2018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익성 있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창출로 9년 연속 최다 실적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에 BMW 그룹은 디지털 파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크모빌 (Parkmobile,LLC)을 인수했으며, 3월 중 자동차 공유 합작 벤처기업인 드라이브나우(DriveNow)를 인수할 예정이다.

또, BMW 그룹은 도심에서의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 2025년까지 1억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그룹은 2018년에 전 세계에서 최소 14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2019년까지 누적 50만 대 이상의 전기화 모델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회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은 전례가 없는 기술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불확실성의 도전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BMW 그룹은 명확한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의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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