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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쫙 깔린 베이징모터쇼. 중국, 전기차 각축장으로

  • 기사입력 2018.04.26 10:34
  • 최종수정 2018.04.26 15: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8베이징국제모터쇼에서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이 전기차 각축장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차 지원책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개막된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1,200개 사가 1,022 대의 최신 모델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신 에너지 차량이 174 대에 달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I.D. 비전 프로토 타입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I.D. 비전은 100% 전기로 구동되는 세단으로 오는 2,022년 께 출시가 예정돼 있다. I.D. 비전은 특히,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혁신적인 운영 및 정보시스템 기능을 통해 직관적인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증강 현실 등이 적용된 혁신적인 모델이다.

이 차는 새로운 모듈식 전기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BMW도 이번 모터쇼에 iX3 콘셉트카를 출품했다. 이 차는 한층 진보된 5세대 BMW e드라이브(eDrive) 기술과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된 SAV 라인업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이 차는 BMW그룹의 향후 전동화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도 이번 모터쇼에서 2020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업체들은 닛산자동차가 2018년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판매할 신형 EV ‘시르’를 발표했고 토요타도 첫 해외 생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코롤라와 레빈 PHEV를 공개했다.

 

또, 혼다차는 올해 판매예정인 중국용 브랜드 '이념'의 EV 시작차를 발표했다.

이 외에 중국 최대의 전기차 업체인 BYD가 신형 EV와 신 에너지 컨셉카를 선보이는 등 중국기업들도 다양한 전기차를 공개했다.

중국은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의 리더로 올라서기 위해 신 에너지 자동차 정책을 펴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일정 비율의 EV 생산을 의무화한다.

때문에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위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3월 기간 신 에너지 자동차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약 2.5배인 14만3천 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 에너지 자동차의 70% 이상을 중국 기업들이 생산,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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