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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8% 증가한 15조6400억. 사상최고

  • 기사입력 2018.04.26 11:58
  • 최종수정 2018.04.26 12: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에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D램의 수요증가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실적 공시에서 2018년 1분기(1-3월기간) 매출액 60조5,600억 원, 영업이익 15조6,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4분기의 15조1,500억 원보다 보다3.27%, 전년 동기의 9조9,000억 원 보다 58%가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50조5500억 원 보다 19.8%가 늘었다.

또,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도 25.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지속이 주된 이유다. 이 기간 반도체부문 매출액은 20조7,800억 원, 영업이익 11조5,50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4%를 차지했다.

반도체부문은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서버용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또, IM(IT모바일) 부문도 갤럭시 S9의 조기 출시로 선전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부문 매출액은 28조4,5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7,700억 원으로 전 분기의 2조4,200억 원보다 56%나 증가했다.

모바일은 갤럭시 S9의 조기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 모델의 판매 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디스플레이(DP) 부문은 LCD(액정표시장치) 가격하락 지속과 OLED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4,100억 원으로 전분기의 1조4,100억 원보다 1조 원 가량 줄었다.

또,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영업이익이 2,8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45%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SK 하이닉스도 1분기 매출액 8조7,197억 원, 영업이익 4조3,673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과 SK를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수출은 지난 3월에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10조7970억 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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