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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만 대 판매한 혼다차, 작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엔 돌파

  • 기사입력 2018.04.30 10:20
  • 최종수정 2018.04.30 14: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자동차의 지난해 순이익 및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혼다자동차가 판매 호조와 미국에서의 법인세율 인하 등으로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조 엔(9조7,896억 원)을 돌파했다.

순이익 1조 엔 돌파는 토요타 등에 이어 일본기업 중 네 번째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27일 발표한 2018년 3월기 연결 결산(2017년 4월-2018년 3월)에서 최종 이익이 전년 대비 71.8% 증가한 1조593억 엔(10조3,701억 원), 매출액은 9.7% 증가한 15조3,611억 엔(150조3,79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기업 중 최종 이익이 1조 엔을 넘어선 것은 토요타자동차 등에 이은 사상 네 번째다.

혼다차는 중국에서의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힘입어 지난해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519만9천대를 기록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인 세율 인하 조치로 이익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의 세제 개혁에 따른 법인세율 인하는 세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3,461억 엔(3조3,881억 원)의 이익이 추가됐다.

혼다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초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2019년 3월기 매출액이 1.6% 증가한 15조6,000억 엔(152조7,598억 원), 최종 순이익이 46.2 % 감소한 5,700 억 엔(5조5,8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혼다차의 이 같은 경영실적은 지난해 7% 가량 줄어든 721만 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의 순이익 규모인 5조5,144억 원보다 약 2배 가량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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