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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소전기차 보조금 1일 지급...신청자 약 400명 달해

  • 기사입력 2018.04.30 17:27
  • 최종수정 2018.04.30 18: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서울시가 올해 배정한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모두 소진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서울특별시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구매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30일 서울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이 확정됐으며 이르면 내달 1일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부문 한 대 포함해 총 4대 분의 지원금(대당 1,250만 원)을 배정했는데 내달 1일 모두 집행된다.

그러나 수소전기차 넥쏘의 구매 신청자가 많아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이뤄진 넥쏘의 서울지역 예약대수는 388대에 달한다.

예상보다 넥쏘의 예약대수가 많자 서울시는 부랴부랴 구매보조금 대상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원하는 만큼 배정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근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190억 원(약 8천대분)을 책정했으나 수소전기차 몇 대를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은 없고 예산안 중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만 포함시켰다.

이 때문에 구매보조금이 서울시에 추가로 배정되더라도 일부 소비자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매보조금 추가 확대를 위해 협의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구매보조급뿐만 아니라 인프라도 부족하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상암과 양재 두 곳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연구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충전소를 일정 기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오는 11월에 발족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충전소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진행중인 수소충전소 SPC 사업에는 산업부와 국토부, 환경부 3개 정부부처와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SK가스, 효성중공업, 에어리퀴드코리아, 린데코리아, 광신, 이엠솔루션, 덕양, SPG, JNK히터, 소나무, Nel-덕양,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도로공사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지만 설치에서 운영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장 보급되는 수소차의 충전을 위해서는 일부만이라도 충전소의 우선 설치 운영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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