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 대형 SUV· 벤츠 EQ· 렉서스 ES 등...부산모터쇼서 어떤 신차 공개되나 ?

  • 기사입력 2018.05.28 16:14
  • 최종수정 2018.05.29 15: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6 부산모터쇼의 르노삼성차 전시 부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내달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열흘동안 열리는 '2018 부산 모터쇼'에서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다양한 신모델들이 공개된다.

올해 모터쇼에는 지난 2016 모터쇼보다 30% 증가한 10개국 12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지만 완성차업체들의 참여하는 다소 저조한 편이다.

국산차업체인 쌍용차를 비롯해 독일 폴크스바겐과 GM 캐딜락, 스웨덴 볼보, 일본 혼다, 이탈리아 FCA, 마세라티, 독일 포르쉐, 프랑스 푸조.시트로엥의 한불모터스, 미국 포드(링컨 포함)가 이번 2018 부산 모터쇼에 불참한다.

하지만 숫적으로는 줄었지만 내용면에서는 알찬 모터쇼가 될 전망이다. 많은 업체들이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주력 신모델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혹한 테스트중인 LX2

먼저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올 연말 출시예정인 풀사이즈급 SUV LX2(개발코드명. 미 특허 출원 명 팔리세이드Palisade)를 공개한다.

LX2는 일단 미국에서 팔리세이드(Palisade)란 차명으로 특허가 출원돼 있으며 이 차명이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X2는 지난 2015년 말 단종된 대형 SUV 베라크루즈와 싼타페 롱보디 모델인 맥스크루즈 후속 모델로 거론되고 있지만 디자인이 도심형 SUV가 아닌 오프로드용에 가까워 새로운 컨셉으로 개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차는 5인승과 7인승 두 종류로, 국내에서는 모하비나 쌍용 G4 렉스턴과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이 차는 풀사이즈급 SUV인 만큼 3.3 GDI, 3.8 GDI, 3.0 디젤 엔진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될 전망이다.

또, 평균 판매 가격대도 4천 만 원 중반에서 5천 만 원 중반 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연말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

다양한 컨셉카, 쇼카, 전기차 등을 준비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깜짝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기아차는 유럽형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의 내외관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범퍼와 램프, 휠 디자인 등이 이전보다 더욱 세련되고 스포티하게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3분기 유럽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쉐보레 이쿼녹스

이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지엠의 중형 SUV 이쿼녹스도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신고식을 치른다.

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 전차종 판매 12위에 오를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은 모델로, 현재 미국에서는 최고출력 252마력의 2.0터보 가솔린, 137마력급 1.5 터보 가솔린, 1.6 터보 디젤에 6단 변속기가 조합된 3개 트림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시장에는 이들 3개 모델이 모두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1.6 터보 디젤모델이 먼저 투입된다. 1.5 가솔린 모델과 2.0 가솔린 모델은 수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1.6 터보 디젤은 최고출력 137마력, 최대토크 33.1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6km/L(미국 기준)이다.

미국시판가격은 전륜구동이 3만195 달러(약 3,276만 원), 4륜구동이 3만1,895 달러(약 3,459만 원)으로 한국에 들어올 경우 2,785만~3,625만 원인 쏘렌토 2.0 디젤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쿼녹스는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제네시스는 지난 3월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한 에센시아 콘셉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매력적인 스포츠카로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는 대조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단순 명료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경량 탄소 섬유를 적용한 탄탄한 모노코크 바디와 수작업을 통한 커스텀 테일러드 방식의 인테리어로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제네시스는 2018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낸 셀러브리티들의 화려한 드레스와 오트쿠튀르에서 영감을 얻은 EQ900 오스카 에디션 모델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EQC

수입차 시장 1인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EQ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코리아는 “벤츠의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해 온 자사의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부스 내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벤츠는 콘셉트카인 EQA와 EQC를 공개하며 EQ의 개발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EQ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카 또는 첫 양산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 아발론 풀체인지 모델

한국토요타는 올 연말에 출시할 플래그쉽 세단인 아발론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한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아발론은 지난 2013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출시되는 5세대 모델이다.

신형 아발론은 토요타의 차세대 플랫폼인 TNGA를 기반으로 한 K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됐으며 토요타 최초의 ‘적응형 가변 서스펜션(AVS)’을 적용, 탁월한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을 확립했다.

신형 아발론의 차체 크기는 길이 4,978mm, 폭 1,849mm, 높이 1,435mm, 휠베이스 2,870mm로 4세대 모델에 비해 25mm가 길고 20mm가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도 50mm 가량 늘어났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 높이를 낮추고 유선형을 강조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차체크기를 크게 하면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아발론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솔린 모델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직분사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2개의 모터와 CVT를 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토요타 승용차 중 처음으로 아마존 닷컴의 음성 대화형 AI(인공지능)인 ‘알렉사’와 9인치 터치 패널 등이 적용됐다.

렉서스 신형 ES

렉서스코리아는 국내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 1인자인 ES의 신모델을 공개한다.

신형 ES는 고강성, 저중심화를 지향한 GA-K 플랫폼을 적용, ES 특유의 고급성과 승차감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고 동시에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반영했다.

신형 렉서스 ES의 차체크기는 길이 4,975mm, 넓이 1,865mm, 높이 1,445mm, 휠베이스 2,870mm로 기존대비 75mm, 45mm가 커졌고 휠 베이스도 50mm가 길어졌다.

실내에는 12.3인치 멀티미디어 모니터와 2세대 원격 터치패드 컨트롤이 적용됐다. 또, 새로 개발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컬러 디스플레이로, 속도와 연료 잔량, 시프트 포지션 등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제한 속도, 차선유지 보조 경고 탐색 등도 표시된다.

신형 ES에는 자전거나 야간 보행자도 감지할 수 있는 PCS(프리 크래시 세이프티), 차선의 조향을 지원하는 Lexus CoDrive(고급 운전 지원 기능), 하이빔 주행 시 인근 차량의 현혹을 방지하는 AHS(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 클러스터에 도로 표지판을 표시하는 RSA(로드 사인 어시스트) 등 첨단 안전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렉서스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신형 ES를 도입할 예정이다.

닛산 엑스트레일

토요타의 경쟁업체인 닛산은 지난해 글로벌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엑스트레일(X-TRAIL)을 선보인다.

엑스트레일은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로그와 형제모델로 르노-닛산이 공동 개발한 공통 모듈 제품군(CMF)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엑스트레일은 전장 4,640mm, 전폭 1,830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05mm로 현대차의 싼타페보다 작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로 구성됐으며 국내에는 1.6리터, 2.0리터, 2.5리터 총 3개의 가솔린 엔진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2.0 가솔린은 무단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21.1kg.m을 발휘하며, 연비는 16.4km/L(일본 기준)이다.

BMW코리아는 SUV 라인업을 강화할 X2와 X4를 공개한다.

BMW  X2

BMW X2는 소형급의 X1보다 20mm가 짧고 5mm가 낮으며 40mm가 넓은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갖춰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더했으며, 사각형의 휠 아치, 인상적인 배기 테일파이프 및 우아한 루프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워 트레인은 3가지 버전의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가솔린 모델인 X2 xDrive20i는 최고출력 192마력에 스포티한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장착됐다.

뉴 X2에는 BMW 구동계의 섬세한 민첩성과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M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됐고 더욱 단단한 스프링 및 댐퍼 세팅으로 최고의 안정성을 갖췄다.

이외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를 적용, 자동으로 적합한 주차 공간을 파악하고 차량이 스스로 평행 주차 구역에 주차한다.

BMW X4

X4는 원래 사이클링 주기인 부분변경을 뛰어넘어 풀체인지로 출시되는 것이 특이하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 X4 모델과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외관은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인상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을 갖췄으며 길이, 휠베이스, 폭이 이전모델보다 각각 81mm, 54mm, 37mm가 늘어났다.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과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만의 독특한 라인과 뒷좌석 창문까지 우아하게 이어지다가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압권이다.

또, 섀시와 차체 부품의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최대 50kg이나 가벼워졌고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공기역학성도 강화, 공기저항계수(Cd)가 0.30까지 낮아졌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또, 4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뉴 X4 xDrive20d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뉴 X4 xDrive25d 모델은 최고 출력 231마력, 최대 토크 51kg·m의 강력한 파워를 제공한다.

뉴 X4는 각 엔진에 최적화된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i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도 공개된다. 지난 1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2019년형 i8쿠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이 향상됐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이 기존 131마력에서 143마력으로 높아져 엔진과 전기모터를 합친 시스템 총 출력은 374마력에 달한다.

또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이 7.1kWh에서 11.6kWh로 증가해 EV 모드 주행 거리가 최대 55km, EV 모드의 최고 속도는 120km/h로 향상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