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스크린으로 진화하는 센터페시아', 볼보. 르노삼성. 테슬라가 주도
'터치 스크린으로 진화하는 센터페시아', 볼보. 르노삼성. 테슬라가 주도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8.06.18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하고 조작이 편리한 터치스크린 방식을 도입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에 등장하는 신차들의 센터페시아는 대부분 터치 방식이 채용되고 있다.

운전 편의를 위한 많은 기능들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터치 방식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센터페시아가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이나 니즈에 맞춰 단순하면서도 조작이 편리한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

최근에 등장하는 일부 신차들은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클러스터와 우측 내비게이션까지 통합한 초대형 패널 방식의 터치 스크린을 적용하기도 한다. 마치 디지털화된 우주선 조종 공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터치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조작이 매우 편리하다. 화면에 보이는 것을 순서대로 누르면 되기 때문이다.

기존의 방식은 디스플레이와 버튼이 분리돼 있는 다이얼 방식으로, 운전자가 운전을 하는 도중에 버튼을 찾아야 하고 디스플레이로 다시 확인하면서 조작을 해야 한다.

이는 시선의 이동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고, 시간도 많이 걸려 운전을 어렵게 만든다.

초대형 터치방식 디스플레이로 진화한 센터페시아는 이런 운전자들의 고충(?)을 대폭 줄였다. 운전자의 전방 주시력이 크게 향상됐고 시선의 이동 거리도 대폭 줄였다.

국산차 중 대형 터치디스플레이를 센터페시아에 가장 먼저 도입한 브랜드는 르노삼성차다.

복잡한 버튼들을 8.7인치 세로형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담아낸 ‘S-링크(S-Link)’를 SM6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세로형 디스플레이의 특징은 태블릿 PC처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차량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과 설정들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을 수가 있고,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

SM6에 이어 중형 SUV QM6에도 적용되고 있는 S-링크는 실내 인테리어도 돋보이게 한다.

실내가 일체감 있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첨단의 느낌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런 이유로 S-링크의 선택이 가능한 SM6와 QM6의 실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깔끔하고 첨단화된 느낌의 르노삼성 SM6 실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는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S-링크 사용 기간이 길어지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만족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터치방식은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다. 볼보는 센터페시아의 모든 버튼들을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풀사이즈 SUV XC90을 시작으로 S90과 크로스 컨트리, 그리고 최근 출시한 뉴 XC60까지 모두 터치스크린 방식을 활용한 센서스(Sensus)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볼보가 센서스를 적극 도입한 이유 역시 안전 때문이다. 운전자는 자동차를 조작하면서 항상 전방을 주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볼보의 기본 철학이다.

때문에 볼보 센서스는 각종 차량 정보를 한눈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화면을 보다 크고 선명하게 구성했으며, 센서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밀접하게 연동해 운전자가 항상 도로를 주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모델3는 운전석 계기반을 아예 없애고, 센터페시아에 초대형 15인치 터치스크린만 달았다.

여기서 내비게이션이나 공조시스템, 오디오 등 차량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표시하고 조작도 터치방식으로 수행한다.

테슬라의 플래그십인 모델 S 역시 세로형의 1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있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제공, 사용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머지않아 자동차는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운전은 물론 외부와의 커넥팅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