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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가 선택한 최고의 자동차 보디 컬러는 화이트...한국은?

  • 기사입력 2018.07.09 11:17
  • 최종수정 2018.07.09 18: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해 전세계 신차 구매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색상은 무엇일까?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었던 색상이 하얀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페인트 제조업체인 엑솔타 코팅 시스템즈는 2017 세계 자동차 색상 인기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신차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색상이 바로 하얀색이다. 하얀색은 전년대비 2% 오른 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힘을 발휘했다.

하얀색은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선호했던 색상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얀색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색깔이 바로 검정색이다. 검정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6%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위를 유지했다.

회색과 은색은 각각 11%의 점유율을 획득하며 2년 연속 공동 3위에 올랐다.

회색은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에서 인기를 끌며 점유율이 전년대비 3% 늘었다. 특히 갈란트 회색은 2017년 올해의 자동차 색상으로 선정되며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역별로 한국의 경우 지난해 신차 구매자 중 32%가 하얀색을 선택했으며 이 중 솔리드 화이트가 21%, 펄 화이트가 11%로 나타났다. 하얀색에 이어 회색이 21%, 검정색이 14%, 은색이 11% 순이었다.

이 중 파란색과 베이지/브라운, 회색이 증가세를 보여 다양한 색상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62%의 신차 구매자가 화이트를 선택했는데 고급스러운 색상인 펄 화이트가 전년대비 6% 늘었다. 이어 검정색이 13%, 베이지(브라운 포함)이 7%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35%의 신차 구매자가 하얀색을 선택했는데 한국, 중국과 달리 펄 화이트가 28%로 솔리드 화이트(7%)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검정색이 22%, 은색이 14%로 뒤를 이었으며 특히 블루, 레드, 베이지/브라운 등 원색 계열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3개 국가를 포함 아시아의 구매자 중 52%가 하얀색을 선택했으며 이어 검정색이 14%, 은색이 1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유럽은 하얀색(25%), 검정색(21%), 회색(20%), 은색(1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회색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3% 증가했다.

또한 파란색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곧 1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27%의 신차 구매자가 하얀색을 선택, 11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색상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픽업트럭의 고공행진으로 솔리드 화이트가 증가하면서 하얀색 선호도가 증가했다. 또한 파란색은 소형/스포츠 세그먼트에서 전년대비 6%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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