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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격경쟁력 높인 쏘나타 PHEV 美에 투입...첨단장비 대거 투입에도 150만원 인하

  • 기사입력 2018.07.23 10:52
  • 최종수정 2018.07.23 16: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격경쟁력을 대폭 높인 2018년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미국에 투입했다.

미국에 새롭게 투입되는 2018년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쏘나타)는 전기주행거리가 늘고 첨단장비가 대거 적용된 대신 가격이 대폭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먼저 쏘나타의 총 주행거리는 이전 모델보다 10마일 늘어난 600마일(965.6km)에 달하며 전기모드로만 28마일(약 45km)을 주행할 수 있다.

또 트립별로 첨단 장비가 대거 적용됐다.

엔트리 모델은 전방충돌경고가 포함된 자동 비상 브레이크 기능, 차선이탈경고가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 기능, USB 충전 포트 추가,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열선 스티어링 휠, 다이나믹형 벤딩 라이트가 적용된 바이-LED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상위트림인 리미티드 모델에는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자동 비상 제동 장치,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차선유지보조기능, 운전자 주의 경고, 열선 스티어링휠, 무선충전패드, 두개의 USB포트 등 새로운 기능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GDI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50kW의 전기모터가 결함됐다.

특히 전기모터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사용되는 모터보다 32% 강력해 엔진부하와 속도가 더 높을 때 EV 작동이 가능하다.

최신 9.8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시스템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배터리보다 용량이 5배 이상 크고 240V 레벨2 충전 스테이션을 사용해 2시간 42분 내에 완충이 가능하다.

이렇게 새로운 기능들이 적용됐음에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트리 모델의 가격은 2017년형 모델보다 1,350달러(약 152만원) 인하된 3만3,250달러(약 3,751만원)로 책정됐다. 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250달러(약 28만원) 상승한 3만8,850달러(약 4,382만원)이다.

현대차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은 최근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동안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년동기대비 28.9% 감소한 351대에 그쳤다. 반면 기아의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71.3% 늘어난 668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투입하면서 가격경쟁력을 최대한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얻은 2018년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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