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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원인은 교통상황과 운전스타일’ 발언 오역으로 왜곡돼"

  • 기사입력 2018.08.17 12:24
  • 최종수정 2018.08.17 16: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가 최근 한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화재사고의 원인이 '교통상황과 운전자의 스타일'이라고 밝힌 요헨 프레이 BMW 본사 홍보 담당자의 발언에 대해 오역으로 인해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지난 14일 요헨 프레이 BMW 본사 홍보 담당자는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화재사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요헨 프레이는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한국에서 화재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한국의 교통상황과 운전자의 스타일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에 한국의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BMW코리아는 진화에 나섰다.

BMW 측은 “화재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면서 “EGR 모듈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은 EGR 쿨러 내 냉각수가 누수돼 침전물이 쌓인 상태, 높은 누적 운행거리, 지속적인 고속 주행과 같은 특정운행 조건, 바이패스 밸브가 개방된 상태 등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최근 발생한 화재의 요인이 한국에 특정된 것처럼 왜곡되고 오역된 점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질의가 독일어로 진행돼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해당 매체에 관련 내용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BMW의 해명에도 BMW 소유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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