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소비자협회, 드라이빙 센터 등 BMW코리아 자산 가압류 추진

  • 기사입력 2018.08.21 09:22
  • 최종수정 2018.08.23 11: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 드라이빙 센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 화재사고와 관련된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가 BMW 드라이빙 센터 등 BMW 코리아 측 재산의 가압류를 추진한다.

21일 한국소비자협회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해온의 구본승 대표변호사는 “BMW 차량 집단소송에 따른 채권 확보를 위해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 건물과 부지사용권, BMW코리아가 입주해 있는 서울 회현동 스테이트 타워의 임차보증금 등 BMW코리아 소유로 추정되는 자산에 대해 가압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코리아의 자산을 가압류하는 것은 이번 집단소송에 참여한 인원이 1,500명을 넘어서면서 승소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해온은 설명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코리아의 드라이빙센터는 부지만 24m²로 공시지가가 1m²당 6만7,600원(국토교통부 공시지가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땅값만 160억원이 넘는다. BMW코리아는 해당 부지를 장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구본승 변호사는 “이번 주 내 소송참여자들과 개별계약을 거쳐 이달 중 소장을 접수한다”며 “리콜이 시작됐지만 일부 차주들은 연말까지 기다려야함에 따라 차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소송참여자가 급격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온 측은 집단소송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1,500여명이 참여를 했으며 모집 마감일인 24일까지 2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