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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VW, 2020년 전 승용차종 인터넷으로 연결. 공유서비스 사업 본격 추진

  • 기사입력 2018.08.24 09:38
  • 최종수정 2018.08.27 18: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VW)이 오는 2020년까지 폴크스바겐브랜드 전 승용 차종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자동차화'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W)이 23일(현지시간) 오는 2020년까지 폴크스바겐브랜드 전 승용 차종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자동차화' 하고 이 같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카 쉐어링 사업이나 택배 배달 서비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 등에  총 35억 유로(4조5,465억 원)를 투자한다.

커넥티드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는 이미 고급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커넥티드 자동차화를 추진, 2020년 이후 연간 500만 대 규모의 VW브랜드 차량이 ‘폴크스바겐 We’로 불리는 인터넷 연결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서비스 활성화로 2025년에는 관련 서비스 매출액 10억 유로(1조3천억 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의 커넥티드화가 진행되면 빈 주차장을 찾거나 차량 내에서의 결재, 차량의 화물공간을 통해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할 수가 있으며,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이 서비스는 현대.기아차가 제공하고 있는 모젠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전 차종이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 광범위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여진다.

폴크스바겐은 2019년 상반기 중 독일 베를린에서 전기자동차(EV)를 이용한 카 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0년 이후부터 유럽과 북미에 동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 고객들이 보유한 차량에 대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동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는 계획도 추진한다.

투자자금은 서비스 확충 이 외에 유망기업 인수와 IT(정보기술)와 소매, 음식 등 다른 업종 기업과의 서비스 제휴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구글, 애플 등 IT기업들과의 경쟁격화가 예상되는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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