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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산타크루즈 기반 픽업트럭 이르면 2020년 美서 출시

  • 기사입력 2018.08.24 09:45
  • 최종수정 2018.08.31 17: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컨셉트카인 산타크루즈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이르면 오는 2020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오는 2020년에 픽업트럭을 북미시장에 출시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오토가이드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관계자에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픽업트럭을 곧 양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의 이경수 부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과 다른 고위 임원들이 픽업트럭 양산모델의 디자인을 보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0년 또는 2021년부터 북미에서 픽업트럭을 판매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크로스오버를 선호하는 이른바 젊은 도시 탐험가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위 임원들이 디자인 회의를 열었다는 것은 양산모델의 디자인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컨셉트카인 산타크루즈를 기반으로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픽업트럭 컨셉트카인 산타크루즈는 소형 SUV 투싼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H-TRAC(사륜구동시스템)’을 탑재한 중형 픽업트럭이다.

외관은 전면부 대형 헥사고날(Hexagonal)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이고 독창적으로 꾸며졌다.

실내는 탑승 편의성을 향상시킨 뒷좌석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 루프 및 적재함에 설치된 미끄럼 방지용 패드 등을 통해 실용성을 높이고 소형 CUV 수준의 비교적 짧은 휠베이스(축간거리)로 험로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산타크루즈의 적재함은 필요 시 덮개를 장착해 적재함 내에 다양한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적재 물품의 크기에 따라 적재함의 길이를 최대 중형 픽업트럭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춰 기존 픽업트럭과의 차별성을 보였다.

그러나 양산모델이 산타크루즈처럼 2도어일 지, 테일게이트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지 등 아직 명확하지 않다.

가격의 경우 미 언론들은 2만달러(약 2,251만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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