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내년 중으로 접이식 5G 스마트 폰 출시를 선언했다.
화웨이의 켄 후(Ken Hu) 부회장은 지난 18일 중국 천진에서 개최된 세계 경제포럼 기술관련 연례 총회인 ‘뉴 챔피언스’에서 자사가 내년도 출시할 예정인 단말기에 대해 발표했다.
화웨이는 2019년 중반 께 5G 통신에 대응하는 접이식 스마트 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G를 테마로 한 패널 토론 도중 켄 후부회장은 “우리는 5G를 지원하는 스마트 폰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 후 부회장은 "화웨이에 있어 첫 5G 스마트 폰은 통신속도가 빠르고 대기시간이 적은 5G 네트워크의 혜택을 향유하게 될 것이며, 5G는 기존의 4G 네트워크에 비해 100배의 전송 속도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화웨이 최초의 5G 스마트 폰은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 폰의 화면에 접이식 디스플레이가 채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보다 100배 빠른 통신속도로 놀라운 고화질의 동영상을 스마트 폰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화웨이의 5G 스마트 폰은 이 회사의 AI(인공 지능)를 지원하는 프로세서 'Kirin 980과 5G 모뎀 ‘Balong 5000’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3일 Kirin 980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박람회 ‘IFA'에서 발표한 바 있다.
또, 화웨이의 접이식 스마트 폰에는 유연한 OLED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부릴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는 몇 년 전부터 LG 디스플레이, 삼성 디스플레이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삼성의 모바일 부문의 고동진 CEO는 IFA 에서 "삼성은 접이식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 폰을 연내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