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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쓸만한 프랑스제 화물밴 르노 마스터, 올해 300대만 한정 판매

  • 기사입력 2018.10.02 12:34
  • 최종수정 2018.10.02 12: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첫 수입 화물밴 르노 마스터(Master)를 오는 8일부터 시판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첫 수입 화물밴 르노 마스터(Master)를 오는 8일부터 본격 시판한다.

화물밴은 지금까지는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가 유일해 소비자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나 르노 마스터의 도입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르노삼성차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상용차 마스터(Master)를 들여와 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모델은 기본형인 마스터 S(스탠다드)와 마스터 L(라지) 등 2개 차종으로, 판매가격은 2,900만원과 3,100만원이다.

이는 스타렉스 3인승 디젤 밴의 2,380만 원보다 520만 원 가량이 비싼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해 주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 등이 적용된 점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르노삼성차측은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화물 밴 모델은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는 구입하기 매우 어려운 가격대였다"며 "이 때문에 르노삼성차는 구매 고객에게는 매력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형 화물 밴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가 기존 승합 밴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공간 활용성과 작업 효율성으로 개인 사업과 다양한 중소형 비즈니스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리터당 10.8 km(마스터 S)와 10.5km(마스터 L)의 높은 복합연비는 마스터의 큰 장점 중 하나다. 현대 스타렉스 3인승 밴 2.5디젤모델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9.3km로 마스터 S가 리터당 1.5km나 높다.

하지만 이번에 들여온 마스터는 화물용 밴 모델뿐이며 9인승 이상 인원 수송용 승합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어서 승합모델을 원할 경우에는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또, 공급량도 올해는 연말까지 총 300대로 매우 제한적이다.

르노삼성차는 화물 밴시장은 처음 진출하는 분야여서 정확한 수요 예측이 어렵다며 초기 도입물량을 극히 소극적으로 잡았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마스터에 대한 반응을 봐 가며 내년에는 승합 밴을 합쳐 연간 3천대 이상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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