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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유럽차 대응 위해 렉서스 차량 중국 현지생산 검토

  • 기사입력 2018.10.08 14:40
  • 최종수정 2018.10.09 09: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가 렉서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현지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위해 렉서스브랜드의 중국 현지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품질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렉서스의 중국 현지 생산을 오랫동안 반대해 왔으나 최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성장세 및 판매격차 해소를 위해 중국 현지생산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을 중국으로 반입해 판매하고 있는 렉서스는 지난 2년 동안 렉서스의 중국 생산 방안에 대해 연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정부는 자국으로 반입되는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해 오더 지난 7월부터 15%로 하향 조정했으나 아우디나 BMW 등 중국 현지 생산되는 독일 프리미엄 차량들과는 여전히 큰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합작 파트너사인 광저우자동차그룹 및 FAW그룹과 렉서스 차량의 중국 현지생산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가 이들 중국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치 않다.

중국은 최근 외국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사업 부문을 100% 소유하거나 지분의 다수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규칙 개정으로 중국내 생산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현지생산 문제로 아직은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황으로 불 때 조만간 중국용 렉서스 차량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렉서스의 2018년 상반기(1-6월) 중국(홍콩 포함)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6만9,000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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