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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BMW, 한국발 디젤화재 리콜 전 세계 160만 대로 확대

  • 기사입력 2018.10.24 11: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BMW가 한국발 디젤차량 화재 리콜을 전 세계 160만 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가 한국에서 터져나온 화재사고로 인한 리콜을 전 세계 160대로 확대한다.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독일 BMW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48만 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엔진에서의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을 수정하기 위한 리콜을 전 세계적으로 160만 대의 디젤 차로 확대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자발적인 서비스 조치로, 냉각수가 자동차의 배기재순환 장치에서 새어 나올 수 있다는 BMW의 조사를 따른 것으로, 이 결함은 운전 중에 불꽃을 일으켜 극한의 경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BMW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

이번 리콜은 한국에서의 잇따른 화재사고로 인한 것으로, 한국정부는 올해 40건의 화재사고가 보고된 후 해당 운전자들에게 사전 점검을 받을 때까지 운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BMW는 한국에서 화재사고 이후 아시아와 유럽에서 48만 대의 디젤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콜 역시 한국에서의 추가 리콜 발표 이후 나온 것으로, 한국에서는 조사 진행과정에서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MINI 디젤 차량 6만5,000여대에서도 문제점이 발견, 리콜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앞서 결정된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차량 42개 차종 총 106,317대를 더해 전체 리콜 차량은 17만1천여 대로 늘어났다.

독일 본사측은 이번 리콜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된 4기통과 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으로, 지난 8월에 발표된 첫 리콜 이후, BMW의 내부 조사에서 비슷한 기술설정을 한 차량들이 더 많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W는 관련 부품을 교체해주는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영향을 받는 차량은 해당고객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이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약 5만4700 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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