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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과 K7, 美 소비자 신뢰도서 희비 엇갈려

  • 기사입력 2018.10.25 12: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카니발이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델 중 하나로 선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미니밴인 세도나(한국명 카니발)이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델 중 하나로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8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컨슈머리포트는 가장 신뢰받은 모델 10개 차종과 신뢰도가 적은 모델 10개 차종을 공개했다.

가장 신뢰받은 모델 10개 차종 중 기아차의 세도나가 포함됐다. 세도나는 8위를 기록한 혼다의 피트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부드럽고 정교해진 3.3리터 V6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승객석이 넓고 조용하나 크라이슬러 퍼시픽카,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보다 승차감이 딱딱하고 운전하기에 즐겁지 않다”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신뢰받은 모델로 렉서스의 준대형 SUV GX가 선정됐다.

렉서스 GX는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몇 안되는 구식 SUV 중 하나지만 오프로드에서 성능이 매우 뛰어나고 6,500파운드(약 3톤)의 견인능력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컨슈머리포트는 차체가 울퉁불퉁한 포장도로를 주행할 때 덜컹거리는 경향이 있지만 저속에서는 매우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2위는 프리우스 C가 차지했다. 프리우스C는 주행성능이 다소 부족하지만 복합 연비가 43mpg(18.3km/L)에 달할 정도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3위는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프라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직관적이지 못하지만 연비가 최대 50mpg(21.3km/L)일 정도로 경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4위는 마쯔다의 MX-5 미아타, 5위는 토요타 코롤라, 6위는 렉서스의 NX, 7위는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10위는 토요타의 하이랜더가 차지했다.

신뢰성이 가장 낮은 모델로는 램의 3500이 선정됐다.

3500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주행성능, 정숙성, 편의성, 경제성 등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2위는 테슬라의 모델X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편의성과 경제성은 좋으나 차량 내 전자장치, 소음 및 누출, 차체 하드웨어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캐딜락 ATS로, 주행성능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차량 내 전자장치, 공조장치, 구동시스템의 신뢰도가 낮았다.

기아의 카덴자(한국명 K7)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스팅어의 신뢰도는 평균이었지만 카덴자는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며 “카덴자의 소유주들은 온도 조절 장치 센서, 공조 시스템, 엔진 냉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덴자는 테슬라 모델S, BMW의 X1와 X3, 크라이슬러 퍼시픽카, 포드 퓨전, 제네시스 G90, 혼다 오딧세이, 링컨 MKZ, 마쯔다 CX-3 등과 함께 컨슈머리포트의 권장 사항을 잃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안전성 등에서 평균 이하의 신뢰도를 받은 12개 모델의 권장 사항을 박탈했다.

카덴자의 경우 소유주들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와 엔진의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묶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G90는 변속기 개스킷(동와셔) 누출, 스로틀 바디 고장, 브레이크 로터의 뒤틀림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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