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맥라렌, F1 오마주 차세대 하이퍼카 ‘스피드테일‘ 해외서 공식 이미지 유출

  • 기사입력 2018.10.26 15:45
  • 최종수정 2018.10.26 15:4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맥라렌의 차세대 하이퍼카 '스피드테일'의 공식 이미지가 해외서 유출됐다.
맥라렌의 차세대 하이퍼카 '스피드테일'의 공식 이미지가 해외서 유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차세대 하이퍼카 ‘스피드테일(Speedtail)’이 SNS를 통해 완전히 공개됐다.

그동안 스케치와 실루엣을 나타낸 티저이미지만 공개하고 베일에 쌓여있던 맥라렌 스피드테일이 해외 SNS를 통해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가 모두 유출된 것이다.

스피드테일은 티저에서 봤던 예상할 수 있는 실루엣과 맥라렌 ‘F1‘, ’세나(Senna)’처럼 상하가 분리된 사이드윈도우, F1과 동일한 1+2시트 3인승 레이아웃 등이 적용됐다.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전반적으로 맥라렌 특유의 프로포션(비율)이 녹아있지만, 특히 전면부 디자인의 경우 다소 생소한 헤드램프와 디자인이 어색한 분위기다. 앞서 선보였던 720S와 P1, 세나 등과 같은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일반적으로 슈퍼카들은 커다란 에어인테이크홀(공기흡입구)과 강렬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스피드테일의 경우 공기역학을 중점으로 한 듯 굉장히 매끄럽고 단순하게 디자인 됐다. 또 앞바퀴의 스포크타입 디자인 휠에 마치 팬처럼 생긴 캡을 덧대 더욱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슈퍼카의 경우 빠른 속도에서 브레이킹을 할 경우 빠른 열 방출이 관건인데 캡을 덧댄 의도가 독특하다.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측면은 차체가 굉장히 낮고 캐빈공간(탑승공간)이 A필러에서 급격히 솟아올라 뒤로 갈수록 루프라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고 특히, 리어오버행을 상당히 길게 늘려 전반적으로 늘씬하고 길어 보인다. 캐릭터 라인도 과한 그래픽을 쓰지 않고 최소한의 간결한 선과 면의 볼륨감이 돋보인다.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후면부는 맥라렌 세나와 비슷한 일자형 테일램프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리어디자인을 포함해 긴 리어오버행이 마치 코닉세그의 ‘레제라‘를 연상케 한다.

실내에서의 변화가 가장 도드라진다.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함께 맥라렌 F1을 계승한 3인승 레이아웃의 시트가 적용됐다. 운전석이 센터(정중앙)에 위치하고 나머지 2개의 시트가 운전석 바로 어깨 뒤로 마련됐다.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인테리어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인테리어

또한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센터페시아는 3개의 대형스크린이 위치하고 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가 적용돼 실내 좌우 양끝에는 카메라의 화면을 표시하는 LCD패널이 자리잡고 있다.

스피드테일은 전설적인 슈퍼카 F1의 오마주이자, 맥라렌의 P1과 세나에 이은 세 번째 최상위 ‘Ultimate Series(궁극의 시리즈)’모델로, 예상 파워트레인은 720S의 바이터보 V8 4.0 트윈터보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합산 출력 1,0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인테리어
'맥라렌 스피드테일 (Mclaren Speedtail)' 인테리어

한편, 맥라렌은 스피드 테일을 올해 말 공개하고 오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조립 생산할 예정이며, 모든 차량은 ‘McLaren Special Operations (MSO)’에 의해 각 고객들의 취향이 반영돼 제작된다.

스피드 테일은 단 106대만 한정 생산되고 이미 모두 예약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