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입차 판매, 4개월 만에 반등. 렉서스 첫 2천여대로 BMW 바짝 추격

  • 기사입력 2018.11.02 14:40
  • 최종수정 2018.11.02 14: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형 ES 등 신모델 출시로 침체상태에 빠졌던 국내 수입차 판매가 다시 반등을 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 화재와 WLTP(배기가스국제표준시험방식) 시행으로 침체상태에 빠졌던 국내 수입차 판매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요 차종들이 새로운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데다 렉서스 신형 ES 등 최근 출시된 신형 모델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수입차브랜드들의 10월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2만1,000여 대로 전년 동기의 1만6,833 대, 전월의 1만7,222 대보다 24.8%와 21.9%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달 올들어 처음으로 2천 대 이하로 떨어졌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10월에는 6,400여 대를 기록, 다시 고공행진을 시작했고 신형 ES가 본격적으로 출고를 개시한 렉서스도 전월 313대에서 10월에는 무려 2천대를 넘어섰다.

신형 캠리가 강세인 토요타도 전월보다 약 300대 가 늘어난 1,350여 대가 판매, 한국토요타는 두 브랜드를 합쳐 사상 최대인 3,350여 대를 기록했다.

특히, 월평균 330여 대가 판매되던 독일 포르쉐는 파나메라 출고 증가와 지난 달 지연됐던 출고가 10월에 몰리면서 월 별 사상 최고치인 650여 대에 달했다.

화재 후유증과 WLTP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BMW는 전월과 비슷한 2,100여대, 지난 달 깜짝 1위를 기록했던 아우디는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과 재고부족으로 350여 대, 폴크스바겐은 1,300여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 외에 포드자동차가 1천여 대, 혼다차가 880여 대, 볼보가 700여 대, 랜드로버가 650여 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19만여대보다 14% 가량 증가한 21만8,000 여대를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