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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마일드하이브리드 최초 적용

  • 기사입력 2018.11.23 11:00
  • 최종수정 2018.11.27 09:2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영국 랜드로버가 인기 소형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2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영국 랜드로버가 22일 런던에서 신형 레인지로버이보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2세대 이보크의 외관은 기본적으로 대형 휠 아치와 업스타일의 웨스트 라인, 슬로프한 루프라인 등 기존 이미지를 이어받았으며, 헤드 및 리어 램프 등은 슬림하게 새로 디자인했고 팝업 식 도어핸들도 적용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기존과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보디 패널이 모두 디테일한 변화를 가져오는 등 조립정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인테리어는 벨라에 적용된 소재들이 그대로 적용, 고급성을 높였다. 특히 신형 이보크에 적용된 크바드랏(Kvadrat)사가 개발한 양모를 혼합한 섬유는 대우 매력적인 소재다.

센터페시아의 대형 터치스크린은 시인성과 조작성이 뛰어나며, 운전석 전면에는 미터스크린이, 센터콘솔에도 대형 스크린이 배치돼 다양한 정보와 세팅을 표시, 조정할 수가 있다.

또 스마트 폰에서 원격조작으로 연료 잔량과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하고, 도어 잠금 및 잠금 해제, 에어컨의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복합소재를 이용한 프리미엄 트랜스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 초기부터 전동화 시대를 대비했으며, 수평 엔진 패키지로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갖췄다.

이 아키텍처는 보디강성이 기존대비 13%가 향상됐으며, 핸들링 성능도 좋아지면서 주행시 느끼는 만족감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크기는 길이 4,370mm로 기존과 동일하며 이는 경쟁모델인 아우디 Q3보다 150mm 가량 짧은 것이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20mm가 늘어나면서 뒷자석 공간이 상당히 넓어졌다. 또 리어 도어가 커지면서 승.하차성이 향상됐고 트렁크공간도 기존대비 10%가 넓어졌다.

서스펜션은 프론트가 액체 봉입식 하이드로 부시를 장착한 맥퍼슨 스트럿. 리어는 벨라에 적용된 일체형 링크시스템을 적용, 충격흡수력이 뛰어나는 등 기존보다 크게 승차감이 개선됐고 트렁크 용량 확대도 기여했다.

파워트레인은 2.0 인제니움 엔진으로, 디젤과 가솔린, 2륜 및 4륜구동 모델로 이뤄져 있다.

최상위 트림의 경우, ZF 9단 변속기와 4륜구동시스템이 조합, 최고출력 300마력, 시속 60마일까지 가속시간 6.3초, 최고속도가 242km다.

이 외에 디젤 터보는 180마력과 240마력, 가솔린 터보는 200마력, 250마력, 300마력급 모델이 출시된다.

AWD시스템은 테레인 리스폰스2를 탑재, 어댑티브 안정성과 트랙션 유지기술을 통해 주행 성능을 높여주며 드라이브 라인 디스커넥트 기능도 함께 작동 할 수 있다.

또, 도하 수심성능도 600mm로 기존보다 100mm가 깊어진 것도 개선 포인트다.

2세대 이보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모델도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출시된다.

4륜구동 사양을 적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벨트 드라이브의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장착, WLTP 모드기준 연비가 리터당 17.8km로 기존대비 6%가 향상됐다.

랜드로버는 2020년에는 3기통 엔진 및 48V 시스템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200마력)과 모터가 조합되는 이보크 PHEV는 구체적인 주행거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EV 주행도 가능하며 CO2 배출량이 45g/k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영국내 시판가격은 D150모델이 3만1600 파운드(4,599만 원)로,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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