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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9개월 만에 싼타페 꺾고 1위 탈환

  • 기사입력 2018.12.03 17:2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그랜저가 싼타페를 꺾고 11월 내수판매 TOP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그랜저가 싼타페를 꺾고 11월 내수판매 TOP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싼타페를 누르고 차종별 내수판매 1위를 기록했다.

3일 국산자동차업계 5사가 발표한 1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의 간판모델인 그랜저가 전년 동월대비 0.1% 증가한 10,191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전 차종 1위를 재탈환했다. 이는 지난 2월 신형 싼타페(TM)에게 1위를 내준 지 약 9개월 만이다.

반면 출시 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싼타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증가한 9,001대를 판매했지만 그랜저에 밀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포터로 7.7% 감소한 8,858대가 판매됐다.

국산 미니밴의 자존심 기아차 카니발이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한 6,571대로 4위에 올랐다.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카니발에 밀려 5위로 내려 앉은 아반떼는 13.1% 감소한 6,243대가 판매했다. 아반떼 스포츠까지 투입하며 분전했으나 디자인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감소해 6,113대를 기록한 기아차의 중형 SUV 쏘렌토가 차지했다.

싼타페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쏘렌토 더 마스터‘로 마지막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꾸준한 싼타페의 인기에 좀처럼 판매량이 오르지 않고 있다.

쏘렌토는 오는 2020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으며, 주행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대차의 서브컴팩트 SUV 코나는 2개월 연속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나는 전년동월대비 28.5% 증가한 5,558대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봉고가 0.3% 감소한 5,339대를 기록해 8위를 차지했다.

국산 대표 중형세단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5% 감소한 5,335대를 기록,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월 6위를 차지했던 쏘나타는 갈수록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 풀체인지가 예정돼 있다.

10위는 3개월 연속 기아차의 경차 모닝이 차지했다. 모닝은 지난해 11월보다 11.3% 감소한 5,333대를 판매했다. 최근 서브컴팩트 SUV 판매 증가로 경차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11월 내수판매 베스트셀링 TOP 10.
11월 내수판매 베스트셀링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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