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City 완공...10일부터 본격 운영

  • 기사입력 2018.12.10 15:35
  • 최종수정 2018.12.10 22: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내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케이시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케이-시티(K-City)’가 드디어 완성됐다.

케이-시티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을 재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이다.

특히 민간 업계, 학계, 스타트업 등이 상시 활용할 수 있어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가 4차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이자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8월 약 125억원을 투입해 케이시티를 착공했다.

약 1년 4개월 만에 완공된 케이시티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11만평) 규모로 구축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목표로,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실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장, 커뮤니티 등 5가지의 실제 환경을 재현했다.

고속도로 구간에는 요금소, 나들목 등이, 도심 구간에는 신호교차로, 횡단보도, 건물 등이, 교외구간에는 터널, 가로수, 철도건널목 등이, 주차장 구간에는 평행/수직주차면, 주차빌딩 경사면 등이 커뮤니티 구간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등이 설치돼 실제 도로 환경과 비슷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통신망이 구축돼 초고속.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도 가능하다.

케이시티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사용신청 및 예약을 통해 케이시티의 모든 환경을 상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대학팀은 주말에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케이시티 인접지역에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케이시티 남쪽에 4차 산업혁명 지원지구가 조성되며 1단계는 2019년까지 3만m2, 2단계는 2020년까지 11만㎡, 3단계는 2021년까지 23㎡까지 지구의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