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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현대차 네이버 웹툰 '부릉부릉 천리마마트'서도 인기

  • 기사입력 2018.12.24 13: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웹툰이 인터넷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이 웹툰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사진은 현대자동차의 네이버 웹툰 '부릉부릉 천리마마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게임과 더불어 요즘은 웹툰(인터넷 만화)이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웹툰의 인기는 스포츠 경기 못지않아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고 웹툰작가가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한다.

관심이 폭발적이다 보니 최근에는 웹툰이 단순 재미위주를 넘어서 웹툰마케팅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웹툰마케팅이란 기업들이 웹툰을 이용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을 말하는데 웹툰 주 이용자인 10~30대 젊은층을 공략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웹툰은 특히 다소 딱딱하거나 접근이 쉽지 않은 제품이나 브랜드를 부드럽고 흥미롭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웹툰은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윤선생’은 올 초 인기 웹툰 '연애혁명'과 협업으로 작품 속 인물인 한별이를 활용해 '영어 내신 1등급 한별이의 영어실력 비결을 담은 연애혁명X영어혁명' 웹툰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코카콜라 커피브랜드 '조지아'도 웹툰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와의 협업으로 직장인을 겨냥, ‘출근 5분전’, ‘내일은 월급날’ 등 직장인들의 일상 속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를 마음의 소리 캐릭터와 함께 표현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자동차 업계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 거리를 좁히려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친근한 콘텐츠와 대중과의 소통으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과거 TV 광고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했지만 웹툰, 영상 채널, 영화관 등 소비자와 더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1월부터 브랜드 웹툰을 제작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 연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부터 브랜드 웹툰을 제작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 연재 중이다.

과거에 큰 인기를 모았던 웹툰, 김규삼의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외전 형식으로 소개되는 ‘부릉부릉 천리마마트’ 웹툰은 현대차를 대마자동차의 경쟁사로 설정하는 등 다양한 테마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험로주행모드 소개나 수소전기차 넥쏘의 자율주행 기능, 벨로스터N의 팝콘사운드 등 관심폭발 테마는 물론, 신차구매과정에서의 애피소드, 현대차의 신차교환 프로그램인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찾아가는 비포서비스, 코나전기차 마이카스토리 앱사용, 원하는 보증기간을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선택형 보증제도 등 반드시 필요하지만 흘려버리기 쉬운 콘텐츠들을 알기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부릉부릉 천리마마트’ 웹툰은 런칭 한 달 보름 만에 회당 평균 조회수 52만 뷰, 7회 기준 누적 조회수 약 400만 뷰를 넘을 만큼 네티즌과 웹툰 마니아들의 높은 괸심을 끌고 있다.

특히, 웹툰의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에 대한 내용과 함께 소개되는 차량의 제품력이나 서비스에 대한 의견도 가감없이 댓글을 통해 전달되고 있어 새로운 커뮤니티로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피드백을 에피소드로 활용하고 향후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반영, 재미와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고객 소통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원격스마트주차기능 소개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관계자는 “최근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의 하나인 웹툰으로 소비자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브랜드에 활기찬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릉부릉 천리마마트는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기 웹툰에 이색적인 자동차 관련 콘텐츠가 더해져 더 흥미로운 에피소드 전개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작인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인기 만화가 김규삼씨가 네이버에 연재했던 웹툰으로,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대기업 직원들의 일상과 해프닝, 다양한 사회 문제를 유쾌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지난해 네이버 웹툰에서 선정한 ‘앙코르! 레전드 웹툰’ 중 한 작품으로 올해 9월까지 재연재 되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은 국내를 비롯, 아시아와 미국을 포함, 5000만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돌파했으며(네이버 발표 기준), 10~30대가 주이용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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