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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 리콜대수 사상 최대인 282만대...수입차 72만여대로 70% 폭증

  • 기사입력 2018.12.31 11:43
  • 최종수정 2018.12.31 11: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가 사상 최대치인 282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가 사상 최대치인 282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리콜대수가 사상 최대치인 약 282만대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31일까지 집계된 리콜대수는 282만29대(1,248개 차종)로 241만3,446대(910개 차종)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6.8% 늘었다.

기관별로 국토교통부가 전년보다 33.8% 늘어난 264만2,493대(1127개 차종)를 리콜한 반면 환경부는 59.4% 감소한 17만7,536대(121개 차종)에 그쳤다.

국산차가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209만9,333대(67개 차종), 수입차는 70.4% 늘어난 72만696대(1,181개 차종)로 집계됐다.

올해 리콜대수가 가장 많은 달은 1월로 전년동월대비 6배가량 늘어난 65개 차종 93만7,752대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ABS/VDC 모듈 전원부 관련 결함으로 지난 2004년 1월 5일부터 2013년 12월 12일까지 생산된 쏘나타(NF)와 그랜저(TG) 91만5,283대를 리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 리콜을 포함해 19개 차종 99만5,770대를 리콜했다. 112만6,011대를 리콜했던 지난해보다 11.6% 감소한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전년보다 약 28만대 늘어난 11개 차종 71만4,743대를 리콜했다. 리콜대수가 폭증한 것은 카니발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 5월에 파워슬라이딩 도어 결함이 발견된 2014년 6월 17일부터 2018년 5월 3일까지 생산된 카니발 22만4,615대를, 지난달에 에어컨 응축수 누수 결함이 발견된지난 2005년 6월10일부터 2014년 4월 1일까지 생산된 그랜드 카니발 21만2,186대를 리콜했다.

이어 르노삼성이 7개 차종 17만4,334대, 한국지엠이 6개 차종 6만8,488대, 쌍용차가 2개 차종 6만5,886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에서는 BMW코리아가 22만5,041대로 가장 많았으며 폴크스바겐코리아가 11만4,859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10만6,317대, 아우디코리아(람보르기니 포함)가 8만6,360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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