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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판매량 55만대 사상최대. 수출포함 70만 대 돌파

  • 기사입력 2019.01.02 18: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인도 전용모델 '크레타')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인도 전용모델 '크레타')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도 나선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1일(현지시간)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 판매량이 전년대비 4.3% 늘어난 55만2대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생산 첫해 8,477대에서 2002년 10만 대, 2007년 20만 대, 2014년 4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6년 50만537대, 2017년 52만7,320대에 이어 3년 연속으로 5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내수시장과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에서도 71만12대로 전년도의 67만8,221대보다 4.5%가 증가, 사상 처음으로 7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현대차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현대차는 지난 1998년 9월 인도시장에 진출, 지난해 6월까지 인도 첸나이공장 누적생산 및 판매 800만대를 기록해 인도 자동차업체들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에서 생산한 차량을 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 호주 및 아시아 지역 등 전 세계 88개국에 승용 및 SUV를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은 내수와는 다르게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7만17대를 기록하면서 인도 최대 수출 브랜드로 도약했었으나 2014년부터 해마다 감소, 2017년에는 15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 증가한 16만10대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전용 '뉴 상트로'
현대차 인도전용 '뉴 상트로'

비카스 자인(Vikas Jain) 현대차 인도법인 세일즈 담당임원은 “얼마 전 출시한 현대차 '뉴 상트로(New Santro)'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그랜드 i10, 엘리트 i20, 베르나, 크레타, 투싼 등 다른 모델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또한 전체 실적향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9년에는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이동성 솔루션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인도시장에 전기차를 포함한 총 8대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중 첫 번째 모델인 상트로에 이어 서브컴팩트 SUV 인도버전 ‘칼리노(Carlino)'를 올해 두 번째 신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 전용 서브 컴팩트 SUV '크레타'
현대차 인도 전용 서브 컴팩트 SUV '크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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