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토] 소리없이 날렵한 재규어를 닮은 순수 전기차 I-PACE

  • 기사입력 2019.01.14 16: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PACE가 한국에 출시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PACE를 출시했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의 I-PACE는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컴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장착 돼있으며, 각 모터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I-PACE의 전기 모터는 포뮬러 E 레이스카 I-TYPE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다.

고성능 전기차로 설계된 I-PACE는 전방 및 후방 액슬 사이에 최대한 낮게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이 이뤄졌다. 또한 무게 중심점을 F-PACE보다 130mm 낮춰 안정감을 극대화하고 차체 롤을 감소시켰다.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PACE에는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각 모듈에는 더 높은 전류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고에너지 밀도의 리튬 이온 파우치 셀을 적용해 1회 완전 충전시 333km(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와 지속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I-PACE 후방에는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이 장착돼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어떠한 조건에서도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또한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I-PACE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재규어 I-PACE에는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위한 다양한 주행 기술이 적용돼 있다. 네 개의 휠에 장착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시속 105km 이상에서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으로 낮추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500mm의 도강 능력까지 갖춰 오프로드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 기술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을 적용해 시속 30km까지 저속 크루징 컨트롤과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등 까다로운 지형 조건에서도 노면 접지력을 극대화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I-PACE의 항력계수는 0.29Cd로 다양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릴은 안쪽으로 커브를 이루고 있어 공기가 보닛 스쿠프를 통해 루프라인으로 통과되며 공기 저항을 줄였다.

또한 그릴과 전면 범퍼에는 배터리 냉각과 온도 조절 시스템을 위한 액티브 베인(vane)이 있어 원활한 공기 흐름을 돕는다. 주행시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자동전개식 플래시 도어 핸들도 적용돼 공기 역학적 이점을 최적화한다.

재규어 최초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I-PACE에 탑재됐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10인치 터치스크린과 하단에 위치한 5인치 고해상도 듀얼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고, 주행 정보와 인터랙티브 컨트롤을 논리적으로 구분해 주행 중에도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I-PACE는 무선으로 편리하게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SOTA(Software Over The Air)시스템이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별도의 SIM카드 설치 권장)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직접 업데이트가 가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CU(Telematics Control Unit) 등의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에너지 컨트롤 모듈도 SOTA를 통한 업데이트가 가능해 원격으로 배터리 유지 보수 및 충전 기능의 최적화 지원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I-PACE에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첨단 안전 장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평행 및 직각 주차 모두 지원되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탑승객이 내릴 때 다가오는 차량이 있는지 알려주는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그리고 스티어링 지원이 포함된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전 모델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고속 주행 시 차량 간격 조절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까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재규어 최초로 적용돼 더욱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안전에 취약한 보행자들에게 엔진 소리가 나지 않는 전기차가 다가오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소리경보 시스템인 AVAS(Audible Vehicle Alert System)을 개발해 탑재했다. AVAS는 약 20km/h 미만의 속도로 주행시 프론트 그릴 뒤쪽에 위치한 스피커에서 경고음이 발생되며 이 소리는 모든 방향에서 들을 수 있다.

차량 속도에 따라 경고 알림 음량이 조절되며 고속에서는 전기차가 접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바람과 타이어 소리가 발생됨으로 소리 경보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다.

가격은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이며,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