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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59조원 사상 최고기록 불구, 4분기 30% 급감에 '빨간불'

  • 기사입력 2019.01.31 16: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영업이익 58조8,900억 원, 당기순이익 44조3,400억 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실적 격감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매출액이 243조7,000억 원, 영업이익 58조8,900억 원, 당기순이익 44조3,400억 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30%나 급락,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삼성전자는 31일 발표한 2018년 4분기(10-12월) 연결영업실적에서 매출액 59조2,700억 원, 영업이익 10조8,000억 원, 당기순이익 8조4,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의 65조9,800억 원보다 10.2%, 2018년 3분기의 65조4,600억  원보다 9.5%가 각각 감소했다. 이는 2018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실적으로 기록됐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의 15조1,500억 원에 비해 28.7%나 줄었으며,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이었던 2018년 3분기의 17조5,700억 원에 비해서는 무려 38.5%나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률도 18.2%로, 2016년 4분기의 17.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7조7,700억 원으로 3분기의 13조6,50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게 했다.

지난 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매출액 86조2,900억 원, 영업이익 44조5,70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6%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사업부인 IM(IT. 모바일)부문은 10조1,700억 원, 디스플레이(DP) 부문은 2조6,200억 원,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조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올레드 수요약세가 전망 된다"면서 "모바일 사업은 갤럭시S10 출시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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