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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형 SUV 렉스턴스포츠, 국내 車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등장

  • 기사입력 2019.06.24 17: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렉스턴스포츠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픽업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캡 오버(Cap Over) 형태의 1톤 트럭이 주를 이뤘던 국내 시장에 픽업 돌풍이 불고 있다.

레저활동 및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고 수도권에서도 도심지를 떠나 외곽 신도시로 옮기는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적재 공간이 넓어 실용성이 뛰어난 픽업트럭을 자가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픽업트럭은 승용 SUV와 상용 트럭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SUV는 실용적인 대안이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오픈형 SUV 시장은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픽업 트럭은 총 4만2,021대로 2017년까지 2만2,912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연간 약 100% 증가했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두 모델 총 판매대수는 1만 9,155대로 전체 오픈형 SUV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쌍용차는 국내에 생소했던 ‘오픈형 SUV’라는 이름으로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를 계승하고 프레임 바디를 이용한 4Tronic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을 갖춘 LUV(Leisure Utility Vehicle)이다.

‘픽업트럭’은 화물차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오픈형 SUV’라는 명칭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고 이는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오픈형 SUV’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는 제품으로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새로운 픽업트럭 시장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는 2019년 5개월 동안 1만8,502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누계 판매량 대비 22.1%가 상승한 수치다. 판매 실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렉스턴 스포츠는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이와 더불어 렉스턴 스포츠는 레저와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에게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픽업트럭 특유의 적재공간도 강점으로 인식되며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열풍의 요인을 꼽으라면 단연 ‘가성비’일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구매고객 분석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트림은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평가된 ‘어드벤처 모델’이다.

최고 출력은 181마력, 최대토크는 40.8㎏ㆍm를 발휘하며 연비는 4륜구동 모델 기준 공인 연비 9.8㎞/L를 자랑한다.

구매 고객의 37%가 선택한 어드벤처 모델은 2,586만원으로 책정된 6단 자동변속기, 열선핸들, 1/2열 시트 열선시트가 기본이다.

여기에 운전석 및 동승석 통풍시트 40만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레저용이나 개인사업자 모델로 최적의 가성비를 뽐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

구매자의 96%가 선택한 4Tronic 시스템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자동기어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를 통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은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AISIN AW) 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또한, 차체의 79.2%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실제 신차 시장 가격에서도 타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인다. 온라인 가격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토요타나 지프의 경우 평균 3,5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그보다 낮은 평균 2500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는 가격 경쟁력에 있어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고려할 만한 오픈형 SUV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찾는 이들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뛰어난 적재능력과 향상된 용도성에 주목할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310mm 확장된 유틸리티 데크를 장착한 칸은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용량은 1,262ℓ로 높이 570mm, 길이 1,610mm, 너비 1,570mm를 자랑한다.

오픈형 데크에 크기와 부피가 큰 텐트와 장비를 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견인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캠핑카에 적합하다. 렉스턴 스포츠로 아쉬움을 느낄 만한 레저족들에게 칸은 더 나은 옵션이다.

특히 캠핑을 하거나 낚시를 하기 위해 오프로드를 달려야 하는 레저족들에게 있어 칸이 제공하는 안정적 주행은 매력적인 선택 요소 중 하나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하는 칸은 대용량 적재와 안정적인 주행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인 도로에선 2H모드를 사용하다 눈이 많이 오거나 비가 많이 내릴 경우 4H모드를 전환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오프로드 시에는 4L 모드를 이용해 어려운 험지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다.

비슷한 기능으로 험로에서 헛바퀴를 돌 때 차동 기어의 기능을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정상 회전을 하는 바퀴에 힘을 전달할 수 있게 차동 기어 잠금장치를 지원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최고의 접지력을 자랑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통해 기존 소비자들 외에도 니치(niche) 영역에 해당하는 레저족까지 사로잡아 확실한 고객층을 확보해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 영역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SUV 인기가 픽업트럭으로 확산되면서 불모지로 여겨졌던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의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오픈형 SUV의 자존심을 걸고 자동차 시장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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