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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조6천억 원 56% 급락. 반도체는 3년 만에 최저

  • 기사입력 2019.07.31 15:10
  • 최종수정 2019.07.31 18: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가 감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31일 발표한 2019년 2분기(4~6월) 연결결산에서 영업이익이 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6%나 줄었다 .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71%나 감소, 2016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IT & 모바일 부문도 이익이 42%나 감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매출액은 56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했다.

삼성은 스마트 폰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부문과 갤럭시 브랜드로 대표되는 스마트 폰부문이 2018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두 사업부문 모두 2018년 4분기(10-12월)에 분기 기준으로 2년 만에 이익감소를 기록한 후 전체 수익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4천억 원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70% 가량 이익이 감소했다. 주요 수익원인 임시 저장용 DRAM의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NAND 플래시 메모리 부문은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IT 및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조6천억 원으로 42%가 감소했다. 올해 초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10’의 고전이 주요 원인이다.

애플 등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부문은 영업이익 7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배 가량 증가했다. 애플과의 공급계약으로 일회성 이익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3분기에도 일본정부의 불화수소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어서 올해 전체 수익구조에서 크게 균열이 갈 가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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