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차량, 불볕더위에도 멀쩡. 올 화재건수 작년 절반수준 뚝!

  • 기사입력 2019.08.07 14:38
  • 최종수정 2019.08.07 20: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 1-7월 기간 BMW 디젤차량 화재와 관련, 조사를 진행한 건수는 단 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8월 들어 37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차량 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BMW 차량 화재가 이같은 불볕더위 속에 7월과 8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던 EGR 모듈과 흡기다기관 검사 및 교체작업이 97% 이상 진행됐지만 나머지 EGR모듈 부문 4600여대의 차량이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은 상태여서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7월이 지나고 8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대규모 화재발생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간헐적으로 BMW 차량 화재 소식이 언론을 통해 들려오고 있지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국토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따르면 올 1-7월 기간 BMW 디젤차량 화재와 관련, 조사를 진행한 건수는 단 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지난해 화재가 집중됐던 7월의 경우 단 두 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한 출동 건수 역시 41건으로 전년 동기의 72건보다 43%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BMW 화재는 평년 수준(10-12건) 정도로, 화재원인을 조사한 10건 모두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 모듈과 흡기다기관 문제와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지난해 화재가 집중 발생했던 7월과 8월에 대비, EGR 모듈과 흡기다기관의 교체가 모두 마무리되도록 리콜 대상 BMW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BMW코리아측은 "리콜대상 차량 70여개 차종 17만2천여 대 중 EGR 모듈과 흡기다기관 점검 및 교체가 97% 가량 완료됐으며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 독려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