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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 프리미엄 전기차 ‘카르마’에 장착

  • 기사입력 2019.08.13 10: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본사를 둔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카르마 차량에 제품을 공급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본사를 둔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카르마 오토모티브와 협업, 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 및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량용 오디오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젠하이저가 카르 차량에 적용한 차량용 오디오 솔루션은 젠하이저의 3D 몰입형 오디오인 ‘AMBEO 사운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와 스피커 기술 그리고 3D 오디오 기술들로 구성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뿐만 아니라 스피커폰으로 통화 시 선명한 통화 음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젠하이저의 이 시스템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럭셔리 자동차 전시회인 ‘몬테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2020년형 ‘카르마 리베로 GT(Karma Revero GT)’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카르마 리베로 GT’에 탑재된 AMBEO 사운드 시스템은 두 개의 메인 레이어와 서브 우퍼로 구성된 멀티 채널 스피커로, 차량 내 어느 좌석에서 사운드를 감상해도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좌석의 헤드레스트를 스피커에 포함해 보다 완벽한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모든 스테레오 음원을 ‘AMBEO 업믹스 알고리즘’을 통해 몰입형 사운드로 전환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3D 오디오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몰입형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직관적인 그래픽 UI(사용자환경)를 통해 오디오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선호하는 몰입감의 정도와 차량이라는 무대에서의 듣는 위치 등도 설정할 수 있다.

‘카르마 리베로 GT’에는 스피커폰으로 전화 통화 시 큰 소리 내지 않고 편안하게 대화 할 수 있도록 말하는 사람에게 자동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빔포밍 마이크가 차량 내부 양쪽에 탑재돼 있다.

이 빔포밍 마이크는 바람소리, 엔진소리 등의 소음은 차단하고 음성만 선명하게 전달하며, 통화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탑승자들은 듣고 있던 사운드를 방해 받지 않고 계속 즐길 수도 있다.

다니엘 젠하이저 공동 CEO는 “카르마와의 제휴를 통해 미래의 이동 수단과 미래의 오디오가 결합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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