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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로 재기나선 폭스바겐, 2020년 티구안. 투아렉 등 5개 차종으로 공세

  • 기사입력 2019.08.30 03:04
  • 최종수정 2019.08.30 09:4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 SUV 시장에 집중, 오는 2020년까지 SUV 5개 차종을 출시하고 세단라인업과 8세대 골프, 전기차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2020년까지 SUV 5개 차종을 출시하고 세단 라인업과 8세대 골프, 전기차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 SUV 시장에 집중, 오는 2020년까지 SUV 5개 차종을 출시하고 세단 라인업과 8세대 골프, 전기차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및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이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높은 성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를 재개한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성공 요인을 꼽았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아테온은 출시 이후 불과 2개월 반 만에 약 2천여 대를 판매됐다. 이는 평균 740대의 기록으로 과거 파사트CC의 월별 판매량의 3배 가까운 수치"라며, "전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기록했고, 이러한 실적을 유지한다면 한국은 세계 최고의 아테온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 SUV 시장에 집중, 오는 2020년까지 SUV 5개 차종을 출시하고 세단라인업과 8세대 골프, 전기차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 SUV 시장에 집중, 오는 9월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SUV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할 '5T 전략'을 발표, 첫 스타트로 올 하반기 2020년형 '티구안'과 3세대 '투아렉 풀체인지'를 잇달아 출시해 SUV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티구안은 지난 2014~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인증문제로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에서 티구안의 인기는 여전히 폭발적이고 아직도 많은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중 하나다. 이에 폭스바겐코리아는 2020년형 티구안을 출시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 계약은 오는 9월 18일 부터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진행되며, 고객 인도는 오는 10월 중 시작된다. 특히,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 매력적인 금융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티구안에 이어 대형 SUV인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연내 선보인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SUV 모델로 지난해 3월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해 대폭 강화된 편의사양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내년에는 '티록(T-Roc)'과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그리고 '테라몬트(Teramont)' 3개의 SUV 모델을 출시, 오는 2020년까지 '5T 전략'을 추진, 차명이 'T'로 시작하는 티록,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 5종의 SUV 라인업을 갖춘다.

폭스바겐 컴팩트 SUV 티록
폭스바겐 컴팩트 SUV '티록'

티록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컴팩트 SUV로,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재다능함,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 기술력을 겸비한 모델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티구안의 적재공간을 늘린 모델로,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출시 이후 단기간에 모두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모델은 5인승 디젤만 있었지만, 내년에 선보일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5인승 및 7인승 모두 출시된다. 엔진 라인업은 디젤(2.0 TDI)와 가솔린(2.0 TSI) 두 가지로 오는 2020년 중반 판매 재개된다.

이어 테라몬트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중대형 패밀리 SUV로 미드사이즈와 풀사이즈 두 가지로 선보인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티록과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 5개 SUV 모델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국내 시장에 소개될 폭스바겐의 SUV 라인업"이라며, "이 '5T 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고, SUV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향후 SUV, 세단, 해치백, 전기차 등을 출시해 전방위적인 포트폴리오와 라인업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향후 SUV, 세단, 해치백, 전기차 등을 출시해 전방위적인 포트폴리오와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신형 '파사트 GT'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제타'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세단 라인업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의 대표 간판이자 베스트셀링 모델 '골프'도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기존 7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오는 2020년 8세대 신형 골프를 곧장 선보일 예정이며, 전기차 2종 도입까지 추진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2~3년 내에 해치백과 세단, SUV에 이르는 모든 세그먼트를 커버하면서 디젤과 가솔린, 전기차 등 전 방위적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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