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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전기차 트위지 10월부터 국내 생산 돌입...가격 낮아질까?

  • 기사입력 2019.09.24 18: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차가 내달부터 트위지를 생산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수입산인 르노자동차의 초소형전기차 트위지가  10월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트위지를 생산할 동신모텍 공장에 스페인 바야돌리드공장에서 가져온 트위지 생산설비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5천대의 트위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 중 2,500대 가량이 유럽 등지로 수출되며 나머지는 국내에서 판매된다.

트위지의 국내생산으로 공급량 확대와 함께 공급 가격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트위지의 판매가격은 라이프(LIFE) 트림이 1,330만원, 인텐스가 1,430만원, 카고가 1,480만원이다.(구매보조금 미적용)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찮고, LG화학에서 공급하는 배터리셀을 제외한 주요 부품들도 당분간 스페인 현지에서 조달되는데다 바야돌리드 공장 근무직원들의 임금과 동신모텍 직원들의 임금수준이 비슷해 가격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위지에 적용되는 부품을 국산화하는 작업이 진행되면 장기적으로는 일정액의 가격 인하도 가능하다는 게 르노삼성측의 설명이다.

트위지의 국내생산으로 르노삼성 전기차 생산은 부산공장(SM3 Z.E.)과 동신모텍(트위지)로 이원화된다.

트위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1,498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8월까지 1,239대를 기록하고 있다. SM3 Z.E.의 올해 8월까지 판매량은 508대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르노그룹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차 중 일부차종도 르노삼성이 생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르노그룹은 2020년 중반까지 8개의 전기차를 출시, 전기차 라인업을 총 12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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