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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종료되자 치솟은 기름값...휘발유 가격 전월대비 47원 올라

  • 기사입력 2019.09.26 11: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유류세 인하정책 종료 후 국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운전자 종합정보 앱 서비스 오일나우가 분석한 국내 유가동향 발표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40.8원으로 1개월 전인 8월 23일보다 리터당 약 47원 올랐다.

유류세 인하정책이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달 24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93원이었다. 그러나 9월 1일 유류세 인하정책이 종료된 지 하루 만에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24일보다 22원 오른 1,515원을 기록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름값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26일 현재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일보다 약 3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류세 환원분이 휘발유 58원, 경유 41원임을 고려하면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불안한 국제유가도 국내 기름값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의 석유생산시설 2곳이 파괴되면서 하루 570만배럴 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브렌트유의 가격은 20%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7일 사우디 정부가 이달 말까지 원유생산을 정상화한다고 발표하자, 18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61.13달러에 거래되며 16일 대비 3.15% 하락하기도 했다.

원유생산 차질 장기화 우려, 미중 무역 긴장감 상승 등 국제유가의 불안한 움직임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우려가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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